코스닥 새내기주, 대규모 보호예수 해제.."오버행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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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상장한 기업 중 이달 대규모 의무보호예수 해제를 앞둔 곳들이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재무적 투자자(FI), 상장주선인 등 기관투자자 물량은 차익실현 가능성이 높아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이 될 수 있다.
폐배터리 관련주로 주가가 급등했던 성일하이텍도 오는 28일 지분 6.16%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될 예정이다.
28일에는 포바이포(21.74%), 에이프릴바이오(12.44%) 등 코스닥 새내기주들도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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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상장한 기업 중 이달 대규모 의무보호예수 해제를 앞둔 곳들이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재무적 투자자(FI), 상장주선인 등 기관투자자 물량은 차익실현 가능성이 높아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이 될 수 있다.
5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오는 7일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21.4%에 대한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될 예정이다. 2대 주주인 SK커뮤니케이션즈(20.77%),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0.63%) 보유 물량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2006년 122억원을 투자해 주식 117만9580주를 취득한 바 있다. 한 주당 매입가는 1만342원 수준이다. 최근 주가가 2만2000원선에서 움직이는 것과 비교하면 두 배 넘는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반면 상장주선인 물량의 경우, 현재 주가가 공모가(2만5000원)보다 낮아 시장에 팔아도 이익을 남기긴 어렵다.
반도체 지식재산권(IP) 설계 업체로 영국의 ARM과 비교됐던 오픈엣지테크놀로지도 일부 FI 보유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 해제가 예정됐다. 오는 25일 여러 벤처캐피탈이 보유한 지분 12.39%의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 이어 NHN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위벤처스, 이노폴리스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지유투자 등이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상장 당시 공모가는 1만원이었지만, 최근 반도체 관련주로 주가가 급등하며 공모가 기준 30% 넘게 오른 상태다. 벤처캐피탈의 경우, 상장 전 투자해 공모가보다 더 낮은 가격에 투자해 상당한 차익실현이 예상된다.
폐배터리 관련주로 주가가 급등했던 성일하이텍도 오는 28일 지분 6.16%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될 예정이다. 지난 7월 성일하이텍 상장 당시 공모가는 5만원이었다. 2차전지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일하이텍 주가는 두 배 넘게 뛴 상태여서 보호예수 해제 시 해당 물량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어 14일에는 영창케미칼(6.41%), 15일 HPSP(0.20%), 21일 루닛(6.61%) 등에 대한 의무보호예수 해제가 이뤄진다. 28일에는 포바이포(21.74%), 에이프릴바이오(12.44%) 등 코스닥 새내기주들도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약세장에서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기업들이 많아 당장 차익 실현성 매물이 나오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주가가 오른 기업의 경우, 오버행 부담이 해소되면 오히려 리스크 해소로 주가 상승에 탄력이 붙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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