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제주 연찬 취소한 줄 알았더니"..재추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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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가 8명의 사상자를 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참사 여파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연찬회를 다시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대전시의회와 의원들에 따르면 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송활섭)에서 오는 24~26일 2박3일 일정으로 전체 의원(22명) 제주도 연찬회 계획을 세우고 의원들에게 통보했다.
A의원은 "8명의 사상자를 낸 현대아울렛 화재 참사 여파가 아직 남아 있는데 굳이 제주도 연찬을 다시 추진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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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1인당 100만원씩, 5성급 호텔 1인1실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의회가 8명의 사상자를 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참사 여파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연찬회를 다시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대전시의회와 의원들에 따르면 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송활섭)에서 오는 24~26일 2박3일 일정으로 전체 의원(22명) 제주도 연찬회 계획을 세우고 의원들에게 통보했다.
제주 연찬 경비로 의원 1인당 100만원씩 2200만원을 책정했다. 숙박은 1인 1실의 5성급 호텔을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의회는 애초 10월 초(5~7일) 제주도 연찬회를 계획해 논란이 일자 지난달 28일 이상래 의장이 연찬회 취소 방침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26일 현대아울렛 대전점 화재 참사까지 터져 애도 기간임을 감안해 취소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화재 참사 여파로 시민들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았고, 제주 연찬 취소 발표 후 7일 만에 다시 계획을 세우면서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제주 연찬 통보를 받은 의원들 상당수는 “연찬 장소가 부적절하다”며 불참을 예고하고 있다. A의원은 “8명의 사상자를 낸 현대아울렛 화재 참사 여파가 아직 남아 있는데 굳이 제주도 연찬을 다시 추진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B의원은 “연찬이 필요하다면 대전 근교나 교육청이 운영하는 학생해양수련원을 이용하면 된다”며 “가뜩이나 지역 경제도 어려운데 의원 1인당 100만원의 예산을 써가며 5성급 호텔에 묵고 비행기까지 탈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제주 연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C의원도 “의장이 제주 연찬을 취소한다고 발표한지 일주일 밖에 안 됐는데 이를 번복하는 것은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로, 제주 연찬은 불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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