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쐐기 박을까..'얼어죽을 연애따위' 이다희·최시원[종합]

황소영 기자 2022. 10. 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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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죽을 연애따위'
배우 이다희, 최시원이 설렘 가득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깨운다. ENA채널이 상승세 흐름을 타고 이 작품을 통해 쐐기를 박을까.

5일 ENA채널 새 수목극 '얼어죽을 연애따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최규식 감독과 이다희, 최시원이 참석했다.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20년 절친 이다희(구여름)와 최시원(박재훈)이 연애 리얼리티쇼 PD와 출연자로 만나 뜻밖의 연애 감정을 느끼게 되는 현실 생존 로맨스다.

이날 최규식 감독은 "연애와 담을 쌓은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가 펄떡 뛸 수 있도록 담았다. 현실적이지만 따뜻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재미 포인트가 있을 것이다. 이다희가 극 중 예능 PD로 나오기 때문에 드라마 안에 또 다른 드라마가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ENA채널에서 올해 초부터 훌륭한 드라마가 많이 나왔다. 우리 드라마도 많은 스태프들, 배우들이 잘 만들고 있으니 애정 어린 시선으로 따뜻하게 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ENA채널은 리브랜딩 이후 두 번째 선보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대박을 터뜨렸다. 신드롬 열풍을 일으켰고 후속작이었던 '굿잡'은 2%대 시청률을 유지했다. 이 역시 결코 낮은 시청률이 아니다. 케이블 채널에서 시청률 1%만 넘어도 흥했다고 평할 만한데 2%대를 유지했다는 것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전과는 다른 채널의 브랜드 가치를 입증한 것. 이 흐름을 '얼어죽을 연애따위'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얼어죽을 연애따위'

이다희는 일도 사랑도 제대로 풀리는 것 하나 없는 예능국 10년 차 PD 구여름 역으로 분한다. "30대 후반 여자로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나도 모르게 내 이야기 같았고 대사들이 입에 착착 붙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그리고 최시원과 친구로 나오는데 연기하면서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안 할 이유가 없는 작품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차갑고 도회적인 이미지의 작품을 많이 소화했다면, 이번 작품을 통해선 모든 일에 열정을 보이지만 가끔 하고 싶은 대로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답답함을 호소하는데 그 모습이 자신과 닮았다며 그간의 작품을 통틀어 가장 애정이 간다고 밝힌 이다희. 그래서 더 기대감을 높였다.
'얼어죽을 연애따위'

최시원은 일도 사랑도 시큰둥한 성형외과 페이닥터 박재훈 역을 소화한다. 데뷔 첫 의사 역할 도전이다. 의사인 지인에게 조언을 구하며 전문용어를 잘 활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한 최시원은 "액자식 구성이라 신선했고 시나리오도 재밌고 소재도 흥미로워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상대 배우가 이다희라니 대체 불가였다"라고 치켜세웠다.

극 중 관계만큼이나 실제로도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고 현장에서 절친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는 전언. 이다희, 최시원의 시너지가 '얼어죽을 연애따위'를 흥행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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