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많이 어색했지만"..4년 만에 돌아오는 도경수의 '진검승부'(종합)

문지연 2022. 10. 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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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돌아온 '배우' 도경수의 변신이 기대된다.

5일 오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임영빈 극본, 김성호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특히나 '백일의 낭군님'으로 역대급 사극을 완성하고 입대했던 도경수가 '진검승부'로 돌아오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도경수는 특히 4년 만의 복귀작인 '진검승부'를 마주하는 소감이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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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4년 만에 돌아온 '배우' 도경수의 변신이 기대된다.

5일 오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임영빈 극본, 김성호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성호 감독, 도경수, 이세희, 하준이 참석했다.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 도경수와 이세희, 하준, 김상호, 이시언, 주보영, 연준석, 김태우, 최광일 등 탄탄한 내공을 가진 배우들과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을 연출했던 김성호 감독, '스케치'를 공동 집필한 임영빈 작가가 의기투합해 '믿보 작감배' 라인업을 완성했다.

김성호 감독은 '진검승부'에 대해 "불량검사라는 특별한 캐릭터가 있고, 액션과 수사가 들어간 미스터리 스릴러와 코미디가 있다.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라고 밝혔다. 도경수와 이세희, 그리고 하준이라는 색다른 배우 라인업은 시청자들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 특히나 '백일의 낭군님'으로 역대급 사극을 완성하고 입대했던 도경수가 '진검승부'로 돌아오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도경수는 특히 4년 만의 복귀작인 '진검승부'를 마주하는 소감이 남달랐다. 그는 "4년 만에 찾아��는 것이라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 반대로 설레기도 했다"며 "오랜만인 만큼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자는 각오를 했다. '진정' 캐릭터가 나와는 다른 모습이 많아서 처음에는 어색했다. 어떻게 연기 해야 될까 생각을 많이 했는데, 현장에서 감독님, 배우들과 많이 얘기하고 호흡을 맞추다 보니 편해졌다"고 밝혔다.

도경수가 연기하는 진정은 정법보다는 편법을, 정석보다는 꼼수를, 성실함보다는 불량함으로 사회를 좀먹고 있는 부정부패한 권력자들을 처단하는 '똘기 충만'한 '꼴통 검사'. 이를 표현하기 위해 도경수는 외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연기 변신에 집중했다. 도경수는 "저라는 사람이 생각보다 얌전한 면이 있어서 머리도 바꿔보고 의상도 화려하게 입어봤다. 말투나 행동 등도 다르게 해보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평소에는 절대 입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많이 어색했다. 데뷔하고도 파마도 처음 해본다. 그런 면에서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KBS 제공

앞서 '무브 투 헤븐'을 통해 사회적인 이슈를 통찰력 있는 연출력으로 끌어냈더 김성호 감독이 '진검승부'의 연출을 맡았다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특히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진정의 파란만장한 스토리에 다양한 볼거리로 관심을 자극한다. 나쁜짓을 일삼는 분노 유발자들을 향한 진정표 정공법을 그려내기 위한 코믹한 속도감이 짜릿한 재미를 만들어내는 것. 스펙터클한 액션을 위해 스케일이 다른 현장감과 카메라 구도 등 새로운 카타르시스를 안길 다양한 요소들이 드라마를 감싼다.

이에 대해 김성호 감독은 "넷플릭스와 작업도 하고 영화도 하면서 KBS와 같은 지상파에서도 작업을 해봐야겠다는 욕심이 있었다. KBS에서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서 OTT나 플랫폼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 어떤 자세로 임하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제까지 본 적 없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영화처럼 드라마를 잘 만들 수 있다는 것, KBS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진검승부'는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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