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간 1600명"..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KES 2022서 C랩 성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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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내·외 스타트업 육성조직인 C랩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수년 전 분사한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C랩 아웃사이드' 육성 기간이 끝난 스타트업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가전전시(CES), KES 등 IT 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협력, 글로벌 홍보 기회 등을 제공하며 성장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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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랩, 2012년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도입
스핀오프·외부 스타트업 지원
[더팩트|최문정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내·외 스타트업 육성조직인 C랩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5일 한 부회장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 2022 VIP 투어 도중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과 이상규 LG전자 사장 등에게 C랩의 성과와 의미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2012년 12월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C랩을 처음으로 운영한 이후 10년 간 약 1600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등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며 "회사 차원에서 C랩 육성을 위해 과제로 선정 되면 1년 간 맡은 업무에서 떠나 이에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하고, 지원금도 제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C랩에서 혁신을 만나다"를 주제로 마련된 135㎡ 규모의 C랩 전시관에는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과제 2개와 인사이드에서 발전해 독립한 'C랩 스핀오프' 4개사, 그리고 삼성전자 외부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4개사의 주요 성과가 정리돼 있다.
삼성전자가 KES에 C랩 전시관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2012년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발산할 수 있는 조직문화 구축과 확산을 위해 C랩 인사이드를 도입했다.
2015년부터는 삼성전자 차원에서 사업화하기 어려운 우수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C랩 스핀오프 제도를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스타트업 창업 초기 사업자금을 투자하고, 퇴직금과 별도로 창업지원금을 지급했다. 또한 스핀오프 이후에도 본인 희망 시 5년내 재입사 기회를 제공한다.
2018년부터는 C랩을 삼성전자 외부로 넓혀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고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수년 전 분사한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C랩 아웃사이드' 육성 기간이 끝난 스타트업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가전전시(CES), KES 등 IT 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협력, 글로벌 홍보 기회 등을 제공하며 성장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 부회장은 "스타트업 규모에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국제 무대 기회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가령,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CES) 2022 등에도 C랩 기업들과 함께 참여해 글로벌 시장에 이를 알리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회장은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IT 스타트업 육성에 힘써 삼성전자와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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