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체증 싹"..'진검승부' 도경수X이세희 날릴 통쾌한 사이다 한 방(종합)
[뉴스엔 박정민 기자]
도경수와 이세희가 통쾌한 사이다 드라마로 뭉쳤다.
10월 5일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 제작발표회에서는 김성호 감독, 도경수, 이세희, 하준이 참석했다.
이날 첫 방송되는 '진검승부'(극본 임영빈/연출 김성호)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이다.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김성호 감독과 '스케치'를 공동 집필한 임영빈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익숙한 검사 드라마…'진검승부' 차별점은
최근 검사, 변호사 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가 많았다. 김성호 감독은 '진검승부'만의 차별점에 대해 "절대 비교불가다. 저도 처음에 그 걱정을 했다. 유사한 직업군 이야기가 많아서 다른 방식으로 보여주려고 했다. 액션과 코미디가 합쳐져 하이브리드가 됐다. 보면 알겠지만 이런 드라마도 있구나 느낄 수 있을 거다"고 전했다.
김성호 감독은 '진검승부'로 첫 지상파 드라마 연출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오늘 첫방송인데 내일도 촬영 가야 한다. 이런 적이 처음이라 낯설긴 하다"며 "영화, 넷플릭스와 작업하면서 욕심이 있었던 건 KBS 공중파 한번 해봐야겠다 싶더라. '진검승부'가 굉장히 매력적인 작품이다. 캐릭터, 이야기도 지금껏 본 적 없는 드라마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영화처럼 드라마를 만드는 건 KBS에서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균형을 맞추는 게 고민됐던 지점이다. 액션이라고 하면 멋있는 액션을 생각하는데 '진검승부' 속 액션은 마냥 멋있지만 않고 코믹한 요소가 있다. 예전에 성룡 액션 등을 많이 참고했다. 뭘 훔치거나 도망가는 장면들에 있어서 '미션임파서블' 같은 영화의 장르적 특징을 가져와서 활용했다. 기존의 딱딱한 수사극, 법정 드라마보다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4년만 복귀 도경수X박선생 누나 이세희 만남 어떨까
'진검승부'는 KBS 2TV '신사와 아가씨'로 스타덤에 오른 이세희 차기작이자 도경수 4년만 안방극장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모이고 있다.
도경수는 검찰청 꼴통 불량 검사 진정 역을 맡았다. 진정은 검찰 역사에 길이 남을 전무후무한 돌아이다. 동시에 깊은 정의감을 지닌 인물로 약자 편에 써서 악인들과 싸운다. 도경수는 "진정 캐릭터는 다른 검사들과 달리 발랄하다. 차별화된 점은 말도 안 되는 꼴통이다. 그게 차별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캐릭터 표현을 위해 노력한 부분도 밝혔다. 도경수는 "진정 캐릭터는 저랑 다른 면이 많아서 어색하긴 했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다 보니 편해졌다. 대본에 있는 진정 캐릭터가 좋아서 대본에만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머리도 바꿔보고 의상도 화려하게 입었다. 말투, 행동도 다르게 표현하려고 엄청 많은 노력을 했다. (평소에) 절대 입지 않는 옷 스타일이라 너무 어색했다. 머리도 데뷔 후 첫 파마다. 그런 면에서 엄청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세희는 중앙지검 형사부 선임 검사 신아라로 분한다. 이세희는 "대본을 봤을 때 딱 떠오르는 게 '재밌다'였다. 다음 회가 계속 궁금해서 감독님께 물어봤다. 신아라라는 캐릭터가 멋진 캐릭터라서 너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세희는 전작 '신사와 아가씨' 박단단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첫 미니시리즈 주연을 맡게 된 이세희는 "신아라는 검사 캐릭터라서 직업적 무게감 있는 모습, 또. 한편으로는 가벼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검사가 부담이라기보다 카리스마 있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잘 나왔는지 확인해 주셨으면 한다"고 웃었다.
이어 법률 용어가 어려웠다며 "진정이라는 캐릭터가 매회 경이로운 사고를 친다. 거기에 대한 리액션을 하는 게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하준은 22살 사법고시를 패스한 엘리트 검사 오도환 역을 맡았다. 하준은 "감독님 전 작품을 감명 깊게 봐서 팬심이 있었다. 도경수, 이세희 씨가 있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재밌게 해야겠다 싶었다"며 "제 캐릭터는 일명 '킹받게 하는' 캐릭터다. 그래서 재밌게 만들 수 있겠다, 보면서 많이 화나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오도환 캐릭터는 정말 킹받는 캐릭터라 욕을 많이 먹을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더 화나게 할까 연기했다"고 웃으며 "그냥 진급을 빨리 하고 싶은 직장인인데 이상한 친구가 나타나서 화나는 인물이다. 매력이라면 마음껏 욕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세희는 "악을 처단하는데 있어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가 얼마나 통쾌한지 얼른 보여드리고 싶다. 저희 드라마에서 시원한 사이다 한사발 대접하겠다"고 자신했고, 하준은 "묵은 체증이 싹 내려가는 그런 드라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사진=KBS 2TV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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