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원 횡령 혐의' 윤택진 충북중소기업회장 구속

사진=대전일보DB

회삿돈 수십억 원을 유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윤택진 충북중소기업회장이 구속됐다.

5일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는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중소기업 회장 윤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3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레미콘 업체에서 2004년부터 50억 원에 이르는 공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주들은 윤 회장을 고발,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 3월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주주 측은 윤 회장이 회삿돈을 개인적은 용도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주주들의 동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2월부터 윤 회장이 맡고 있는 충북중소기업회장 직은 무보수 명예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