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홈런을 '61'년만에 넘은 저지.. 非약물 역대 홈런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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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로저 매리스가 61홈런을 때린 이후 61년간 깨지지 않던 아메리칸리그 홈런 기록.
아메리칸리그 단일시즌 역대 홈런 신기록은 1961년 양키스의 로저 매리스가 세운 61홈런.
61년만에 이 기록이 양키스 후배 저지에게서 깨지게 됐다.
이제 아메리칸리그 역사에서 저지보다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존재하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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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1961년 로저 매리스가 61홈런을 때린 이후 61년간 깨지지 않던 아메리칸리그 홈런 기록. 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가 61이라는 상징적인 숫자를 '62'로 바꿨다.
비 약물 선수로 단일시즌 역대 홈런 1위가 된 저지다.
저지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부터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냈다.
텍사스 선발 제주스 티노코의 시속 142㎞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62호 홈런을 신고했다.
아메리칸리그 단일시즌 역대 홈런 신기록은 1961년 양키스의 로저 매리스가 세운 61홈런. 61년만에 이 기록이 양키스 후배 저지에게서 깨지게 됐다. 이제 아메리칸리그 역사에서 저지보다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존재하지 않게 됐다.
저지보다 더 많은 홈런을 단일 시즌에 친 선수는 배리 본즈(73개), 마크 맥과이어(70개·65개), 새미 소사(66개·64개·63개) 등 3명뿐이다. 이들은 모두 내셔널리그(NL) 소속이었고 '금지약물'에 손을 댄 선수들이었다.
결국 저지는 약물에 손을 대지 않은 선수 중 최다 홈런으로 역사가 인정하는 '청정 홈런왕'으로 남게 됐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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