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3분기 영업이익 1.2조원 전망

박수형 기자 2022. 10. 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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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상반기에 이어 9월 말로 마감된 3분기에도 고른 실적 성장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유무선 통신 사업의 수익성 증가와 꾸준한 비용 관리, 신사업의 매출 확대 기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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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 기준 연간 영업이익 두자릿수 증가 예상

(지디넷코리아=박수형 기자)이동통신 3사가 상반기에 이어 9월 말로 마감된 3분기에도 고른 실적 성장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유무선 통신 사업의 수익성 증가와 꾸준한 비용 관리, 신사업의 매출 확대 기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의 3분기 영업이익 총합은 1조2천억원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SK텔레콤과 KT가 연간 영업이익 두자릿수 증가가 예상되며 전체 영업이익 총합 증가를 이끄는 분위기다.

최근 1~2년 간 이어진 수익성 증가 원인이 올해 하반기에도 유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5G 전환 가입에 따른 요금매출 상승, 가입자 유치 마케팅 비용 안정화 추세, 신규 사업의 안착에 따른 매출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하반기에 들어 망 투자 관리 비용 증가와 같은 계절적 요인에 따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진 않지만,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 증가세가 확연하다.

다만, 4분기 이후로 내년 실적까지 이 같은 성장세가 유지될 수 있다는 전망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우선 5G 가입자 비중이 핸드셋 가입자 대비 절반을 넘어섰고, 이전과 같은 5G 가입자 증가 속도가 약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즉, 5G 가입자 증가세 둔화로 최근의 실적 상승 흐름을 더 이상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이다.

내년 말에 예상되는 5G 초고주파 대역의 재할당 이슈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5G 통신 상용화 이후 초고주파 대역을 활용한 사업 모델 발굴에 여전히 한계를 느끼고 있는 통신업계가 과거와 같이 수천억원의 주파수 비용을 지불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럼에도 이동통신 서비스 모델의 진화에 따라 할당기간이 만료되는 28GHz 대역의 주파수를 재할당 받을 경우 주파수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주파수 획득 비용은 통신업계의 대표적인 비용 증가 요인이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의 신규 사업도 꾸준한 성장은 예상되지만 유무선 통신 사업과 달리 경쟁 기업이 많은 탓에 수익성을 담보하면서 사업을 확대하기 쉽지 않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별다른 일회성 비용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그동안 실적 성장을 이끌어 온 5G 가입자 전환과 IPTV 가입자 증가, 케이블TV 인수 기저효과가 계속될 수 없어 새로운 실적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점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박수형 기자(psoo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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