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설계 업체, 서울중앙지검 증축도 설계..법무부 "심사위 결과대로 선정"

박진영 2022. 10. 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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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증축 설계용역 공모에 용산 대통령실 청사 설계·감리 용역을 맡았던 업체가 선정됐다.

법무부는 5일 서울중앙지검 별관 증축 설계용역 일반 공모 당선작으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건축) 정영균 대표가 낸 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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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나컨텐츠 주관 전시회 후원" 주장 제기
"민간 위원회인 법무시설 건축협의회서 결정"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증축 설계용역 공모에 용산 대통령실 청사 설계·감리 용역을 맡았던 업체가 선정됐다.

법무부는 5일 서울중앙지검 별관 증축 설계용역 일반 공모 당선작으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건축) 정영균 대표가 낸 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연합뉴스
앞서 법무부는 올해 6월 형사증거 기록과 관련 서류의 열람·복사 공간 확보, 공판부 조직 확대에 따른 사무실 부족 해소 등을 위해 중앙지검 별관 증축 설계용역 공모에 착수했다. 지상 1∼5층 규모인 별관은 본관과 같은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로 증축될 예정이다. 설계비는 35억1721만4000원, 공사비는 774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희림건축은 대통령실 청사 리모델링 공사의 설계·감리 용역을 맡았던 업체다. 이 업체가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컨텐츠 주관 전시회를 후원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특혜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법무부는 “희림건축은 국내 건설사업관리(CM) 부문 1위 업체이자, 세종 국회의사당과 정부세종청사, 서울북부지검, 서울고검, 부산서부지청의 설계 등을 맡았던 업체”라며 “(문재인정부 시절인) 2020년 12월엔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신축 설계 공모에 당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교수 등 민간 위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인 ‘법무시설 건축협의회’에서 설계 내용의 합리성, 경제성, 기능성, 디자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서, 법무부는 이 결과를 그대로 반영해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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