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모빌리티] 리튬 공급망 장악한 中 간펑리튬, 6조원 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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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리튬 생산 기업 간펑리튬(Ganfeng Lithium)이 리튬 채굴과 가공부터 배터리 제조까지 아우르는 프로젝트에 300억 위안, 우리돈 약 6조 원을 투자한다.
세계 2위(생산량 기준) 리튬 가공 회사인 간펑리튬은 기존 리튬 채굴·가공 사업을 넘어 자체 배터리 제조 사업까지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배터리 공급망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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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리튬 생산 기업 간펑리튬(Ganfeng Lithium)이 리튬 채굴과 가공부터 배터리 제조까지 아우르는 프로젝트에 300억 위안, 우리돈 약 6조 원을 투자한다. 세계 2위(생산량 기준) 리튬 가공 회사인 간펑리튬은 기존 리튬 채굴·가공 사업을 넘어 자체 배터리 제조 사업까지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배터리 공급망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
간펑리튬은 중국 동남부 장시성 이춘시에 연간 생산능력 3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제조 공장과 연산 5만 톤 규모의 배터리급 리튬염 생산 시설을 짓는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또 이춘 시정부 산하 국유 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해 리튬 채굴권 경매에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간펑리튬이 합작사 지분 65%를 가진다. 구체적인 건설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이춘시는 중국 내 대표적인 리튬 매장지로, 간펑리튬이 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리튬 판매량이 전 세계 총 판매량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 CATL(닝더스다이)을 비롯해 BYD(비야디), 궈쉬안가오커(Gotion High-Tech)도 이춘시에 리튬 생산 시설을 갖고 있다.
이번 배터리 산업망 확충 프로젝트 예산 300억 위안은 앞서 발표한 두 개의 프로젝트를 포함한 것이다. 간펑리튬은 지난해 4월 연산 7000 톤 규모의 리튬 금속합금 생산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고체 배터리용 음극재 생산 시설이다. 또 올해 5월엔 연산 5만 톤 규모의 배터리급 리튬염 가공 공장 건설에 20억 위안(약 4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2000년 설립된 간펑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을 채굴하고 이를 배터리용 리튬 화합물로 가공해 배터리 제조사와 자동차 회사에 공급하며 사업을 키웠다. 리튬은 배터리 4대 핵심 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중 하나인 전해액의 원료다. 지난해 11월엔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미국 테슬라에 올해부터 3년간 리튬을 추가 공급하기로 계약을 갱신했다. 독일 완성차 기업 BMW·폴크스바겐을 비롯해 배터리 제조사 LG화학에도 리튬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창업자 리량빈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대전환이 이뤄지기 전부터 리튬 공급이 부족해질 것을 예상하고 아르헨티나·멕시코·호주·말리 등의 리튬 광산과 리튬 함유 염수호 확보에 뛰어들었다. 실제로 최근 2년간 세계 전기차 산업이 급성장하며 리튬 수요가 급증해 가격이 폭등하자, 큰 이익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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