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맥도널드 제압하고 일본 오픈 8강 진출..올해 첫 3회전

권종오 기자 2022. 10. 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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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120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1년 넘게 이어진 '2회전 징크스'를 털어내고 3회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권순우는 오늘(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라쿠텐 일본오픈(총상금 195만 3천285 달러) 단식 16강전(2회전)에서 매켄지 맥도널드(78위·미국)를 2시간 4분만에 2대 1(6-3 6-7<4-7> 6-2)로 제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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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120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1년 넘게 이어진 '2회전 징크스'를 털어내고 3회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권순우는 오늘(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라쿠텐 일본오픈(총상금 195만 3천285 달러) 단식 16강전(2회전)에서 매켄지 맥도널드(78위·미국)를 2시간 4분만에 2대 1(6-3 6-7<4-7> 6-2)로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권순우는 올 시즌 처음으로 투어 대회 3회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9월 아스타나오픈에서 우승한 뒤 지긋지긋하게 이어졌던 2회전 징크스를 털어냈습니다.

권순우는 지난해 10월 파리바오픈부터 이달 초 끝난 코리아오픈까지 26개 ATP 투어 대회에서 연속으로 단식 본선 2회전 통과에 실패했습니다.

올해 한 차례 참가한 챌린저 대회에서 1회전 탈락한 기록까지 더하면 27개 ATP 대회에서 연속으로 예선 또는 본선 1, 2회전에서 졌습니다.

권순우는 자우메 무나르(58위)-페드로 마르티네스(68위·이상 스페인)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두 선수 모두 권순우와 투어 대회에서 대결한 적이 없습니다.

권순우는 맥도널드에게 서브 파워에서만 다소 밀렸을뿐 샷 정확도, 집중력 등에서 앞선 모습을 보이며 여유롭게 1세트를 가져갔습니다.

2세트들어 게임스코어 4대 4로 팽팽한 상황에서 맞은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브레이크당할 위기에 몰렸으나, 발리샷 2개를 연달아 적중시키더니 결국 게임포인트를 따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맥도널드의 강한 서브에 예리함이 더해졌고, 2세트는 타이브레이크 끝에 맥도널드의 차지가 됐습니다.

권순우는 3세트 맥도널드의 첫 서브게임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브레이크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맥도널드의 4번째 서브게임에서도 상대의 범실을 유도해내는 플레이로 브레이크 포인트를 따내 게임스코어 5대 2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포핸드 위너로 매치포인트를 따낸 권순우는 테니스공을 관중석으로 쳐 보내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권순우는 실책(32-25)을 제외한 위너 32대 26, 전체 획득 포인트 97대 80 등 대부분 수치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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