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감사원이 대통령실에 문자"..사무총장 문자 포착

이현수 2022. 10. 5. 14:1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이관섭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사진=뉴스1

현근택 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오늘(5일) "감사원 사무총장이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게 '해명자료를 보낸다'라는 문자를 보냈다"라며 "감사원이 독립된 기관이 맞느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현 부원장은 오늘 통신사 뉴스1이 포착한 유 사무총장의 휴대폰 메시지 사진을 개인 페이스북에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뉴스1 사진에 따르면 유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이관섭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으로 추정되는 수신인에게 '오늘 또 제대로 해명자료가 나갈 겁니다. 무식한 소리 말라는 취지입니다'라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현 부원장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은 '감사원은 헌법기관이고 대통령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감사원이 대통령과 독립된 기관이 맞느냐"고 따져물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제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감사원의 서면조사에 불쾌감을 표시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감사원은 헌법기관이고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기관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대통령이 뭐라고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감사원은 대변인실을 통해 "해당 문자메시지는 오늘자 일부 언론에 보도된 '서해 감사가 절차위반'이라는 기사에 대한 질의가 있어 사무총장이 해명자료가 나갈 것이라고 알려준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