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파더' 머스크, 트위터 인수 재추진 소식에 도지코인 급등

서혜진 2022. 10. 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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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12% 상승한 0.06488달러에 거래됐다.

자칭 '도지파더(도지의 아버지)'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 인수를 원안대로 진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트위터가 머스크에게 인수될 경우 도지코인 결제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지코인 가격을 밀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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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이낸셜뉴스] 테슬라의 트위터 인수 재추진 소식에 대표적인 밈(Meme) 코인 '도지코인(DOGE)이 급등세다.

5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12% 상승한 0.06488달러에 거래됐다.

자칭 '도지파더(도지의 아버지)'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 인수를 원안대로 진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도지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트위터는 이날 머스크 CEO가 서한을 보내 인수 계약 파기를 둘러싼 소송 중단을 요구하면서 440억달러 규모의 인수계약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트위터는 이날 별도 성명에서 주당 54.20달러라는 원래 인수 가격에 따라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 CEO는 지난 7월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한지 3개월 만에 입장을 번복하게 됐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했지만 3개월 뒤인 지난 7월 8일 트위터가 가짜 계정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돌연 계약을 파기했다.

이에 트위터는 계약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소송을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에 제기했고 법원은 이달 17일부터 닷새간 관련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머스크가 재판을 2주일 앞둔 상황에서 원안대로 인수를 진행한다고 밝힌 것은 이번 재판의 승소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판단했다.

댄 아이비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승소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점을 머스크가 인식했다는 명백한 신호"라며 "440억 달러 거래는 어떤 식으로든 완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트위터가 머스크에게 인수될 경우 도지코인 결제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지코인 가격을 밀어올렸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6월 트위터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를 도지코인으로 결제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 등에서 도지코인 사용을 활성화하고 있다.

스페이스엑스는 지난 5월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였다. 당시 도지코인 사용 관련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페이스엑스가 인공위성을 통해 초고속 위성 인터넷을 보급하는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인터넷 사용료 등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9월 중순 ‘도지코인’으로만 구매가 가능한 한정판 호루라기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사이버휘슬'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호루라기 상품은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가격은 1000천 도지코인으로 책정됐다.
#머스크 #도지코인 #머스크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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