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전국 80% 대정전..1억3천만명 '블랙아웃'

윤종진 2022. 10. 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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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국가 전력망 일부가 마비를 일으키면서 여러 시간 동안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병원 의료 서비스가 차질을 빚고 인터넷과 수도 공급이 장애를 빚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4일(현지시간) 다카트리뷴 등 방글라데시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부터 북서부 일부를 제외한 수도 다카, 치타공, 실헤트, 쿠밀리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전원 공급이 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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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적인 정전이 발생한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모습. 연합뉴스

방글라데시에서 국가 전력망 일부가 마비를 일으키면서 여러 시간 동안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병원 의료 서비스가 차질을 빚고 인터넷과 수도 공급이 장애를 빚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4일(현지시간) 다카트리뷴 등 방글라데시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부터 북서부 일부를 제외한 수도 다카, 치타공, 실헤트, 쿠밀리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전원 공급이 끊어졌다.

국영 방글라데시전력개발위원회(BPDB)의 대변인 샤밈 하산은 “일부 전력망 고장 후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하면서 1억3천만명이 전력 없이 지내야 했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의 인구가 약 1억6800만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민 80% 가까이가 정전 사태를 맞은 셈이다.

BPDB측은 동부 지역 한 곳에서 송전망 고장이 발생했고 발전소 가동도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국가 전력망 중 일부가 마비된 상태에서 전력 수요가 급격하게 높아지자 과부하가 걸리며 연결망이 차례로 셧다운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다만 애초 송전망 장애가 발생한 구체적인 이유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멎었던 전력망은 이날 오후 5시께 다카 관공서 밀집 지역 등 주요 지역부터 차례로 복구됐고, 정전된 지역의 절반 이상에 다시 전력이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룰 하미드 전력·에너지·광물 자원부 부장관은 오후 7시40분께 “동부 지역 송전망에서 발생한 문제점은 이미 해결됐다”며 “일부 지역은 복구가 완료됐으며 전국적으로도 차례로 전력이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예고 없이 여러 시간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하자 전국 곳곳에서 상당한 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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