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집안싸움 터졌다..최시원·도경수, '열애설에 삐끗'한 박민영과 정면대결 [TEN스타필드]

태유나 2022. 10. 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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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의 듣보드뽀》
도경수 '진검승부' vs 최시원 '얼어죽을 연애따위' 맞대결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도경수, 최시원./사진=텐아시아DB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선후배 사이인 슈퍼주니어 최시원, 엑소 도경수(디오)가 수목드라마 남자 주인공으로 맞붙는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도경수의 변신과 티빙 '술꾼도시여자들'로 큰 인기를 얻은 최시원의 로코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현재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는 tvN '월수금화목토'를 꺾고 시청률 1위를 차지할지 정면 대결에 이목이 쏠린다.

'진검승부' 도경수 / 사진제공=네오엔터테인먼트, 블라드스튜디오


도경수와 최시원은 각각 오늘(5일) 처음 방송되는 KBS2 '진검승부', ENA '얼어 죽을 연애 따위' 주연 배우로 나선다. 도경수가 출연하는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사는 악의 무리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 도경수는 극 중 정법보다는 편법을, 정석보다는 꼼수를, 성실함보다는 불량함을 택한 꼴통 검사 진정을 연기한다.

무엇보다 도경수는 '괜찮아, 사랑이야', '백일의 낭군님' 드라마뿐만 아니라 '형',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 '스윙키즈' 등 영화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를 제대로 뗀 배우이기에 군 전역 후 첫 드라마 복귀작인 '진검승부'에 거는 기대 역시 남다르다. 또 그간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변신을 꾀했던 도경수는 이번 드라마서 불량 검사로 변신,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예고하고 있다.

'진검승부' 도경수./사진=네오엔터테인먼트, 블라드스튜디오


그러나 최근 '천원짜리 변호사', '법대로 사랑하라',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등 변호사, 검사들을 소재로 하는 법정물이 넘쳐나는 상황이라는 점은 '진검승부'에게 양날의 검과도 같다. 어느 정도의 흥행을 보장할 수도 있지만, 시작부터 식상하다고 느끼게 할 수 있기 때문. 기존 법정물과 다른 신선한 전개와 캐릭터를 살아 숨 쉬는 인물로 만들 도경수의 표현력에 작품의 운명이 달린 상황이다.

사진=ENA '얼어죽은 연애따위' 포스터.


도경수가 통쾌함을 선사한다면 최시원은 이다희와의 현실 로코로 달달함을 안길 예정. '얼어 죽을 연애 따위'는 20년 절친 여름(이다희 분)과 재훈(최시원 분)이 뜻하지 않게 연애 리얼리티쇼 PD와 출연자로 만나 뜻밖의 연애 감정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최시원이 극 중 맡은 박재훈은 국내 최고 의대 출신 신경외과 서전이었지만, 현재는 주3일 성형외과 페이닥터로 근무하며 동네 만화방과 피시방을 전전하는 스펙 좋은 반백수. 박재훈은 일뿐만 아니라, 연애 역시 적당히 놀고 필요한 만큼만 관계를 맺는, 이 시대의 '쿨한 썸'을 예찬하는 인물이다.

'얼어죽을 연애따위' 최시원./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녀는 예뻤다', '술꾼도시여자들'을 통해 망가짐도 불사하는 코믹 연기와 달달한 멜로를 오고 가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최시원은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살린 '로코'를 선택했다. 여기에 이다희와 피지컬, 비주얼에서도 완벽한 케미를 자랑하는 상황.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신드롬 이후 다소 잠잠하게 끝나버린 '굿잡'의 뒤를 이은 '얼어 죽을 연애 따위'가 또 한 번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무엇보다 도경수, 최시원과 경쟁하게 되는 박민영, 고경표 주연의 '월수금화목토'가 첫 회 4% 시청률을 기록한 뒤 상승세를 그리지 못하고 주춤하는 상황은 이들에게 기회가 됐다. '월수금화목토'는 로코퀸 박민영을 내세웠지만, 방송 2회 만에 은둔의 재력가와 열애설이 터지면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단순 열애설을 넘어 박민영이 진지한 만남을 가지고 있는 남자가 한 가상자산 거래소의 숨은 대주주고, 그에 대한 수상한 자금 흐름 의혹도 제기됐기 때문.

사진=tvN '월수금화목토' 포스터.


결국 박민영 측은 열애설 하루 만에 상대방과 현재 이별한 상태라고 선 긋기에 나섰지만, 작품에 찬물을 끼얹게 된 건 분명한 사실이다. 이를 증명하듯 '월수금화목토'는 3, 4회서 3%대 시청률을 기록했고, 3회서 40대 여자 시청률이 전주 5.9%에서 2.8%p까지 하락한 3.1%(TNMS 기준)를 기록하는 등 열애설 여파를 피해 가지 못했다.

현재 안방극장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수목극 시청률 부진이 심각한 상황. '굿잡',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아다마스' 모두 2~3%대 시청률에 만족해야 했다. 이에 도경수, 최시원이 시청률 부진 탈출의 히든카드가 될지, SM 집안 대결에서 누가 먼저 승기를 거머쥘지 기대가 모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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