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카 차세대 암호기술 '3각 동맹'

김나인 2022. 10. 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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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전장화가 가속화되면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커넥티드카 보안 강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 LG전자 VS사업본부와 함께 양자내성암호(PQC)를 활용한 커넥티드카 사이버보안 기술 R&D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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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LG전자·크립토랩 협약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천정희(왼쪽부터) 크립토랩 대표,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이 사진을 찍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자동차의 전장화가 가속화되면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커넥티드카 보안 강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 LG전자 VS사업본부와 함께 양자내성암호(PQC)를 활용한 커넥티드카 사이버보안 기술 R&D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팅 환경에서 공격받을 수 있는 기존의 공개키 암호체계를 대체하는 암호 기술로 주목받는다. 양자내성암호는 슈퍼 컴퓨터보다 월등한 연산력을 보유한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기 어려운 암호체계다. 주로 소프트웨어 중심 산업인 통신, 데이터, 응용서비스 보안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IBM,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에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전장부품들을 제공하기 위해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전자 VS사업본부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구축, 개념증명 개발 설계에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해 신뢰성을 검증한다. LG유플러스는 차량용 양자내성암호 인증 서비스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활용사례를 발굴한다. 크립토랩은 차량용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 개발과 최적화를 맡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기업전용 양자내성암호 통신망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LG전자, 크립토랩과 협업해 자동차 부품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환경에 맞는 차세대 암호체계를 확보했다. 미래 커넥티드카 시대에 무선통신 업데이트(OTA), 결제서비스, 차량간무선통신(V2X) 고도화 등 전장분야의 '양자보안' 시대를 연다는 구상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LG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전장사업 분야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까지 '양자안전암호'를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자동차 산업에서 사이버 보안 사고 소식을 접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면서 "LG가 가지고 있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역량에서 신뢰성을 확보하는 가장 중요한 분야인 보안 기술의 내재화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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