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운 현대차 사장, "IRA 유예 안되면 상당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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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사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IRA로 인한 (전기차) 판매망 상황은 어떻게 되느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공 사장은 "미국 현지 공장 가동에는 2~3년이 걸리고 손익분기점(BEP)까지는 더 걸리는데 그때까지 전기차 판매가 중단되면 브랜드 인지도 하락과 딜러망 약화 등 부작용이 생긴다"며 "보조금 액수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선 우리 차를 선택하기에 상당히 어려운 장벽을 만나게 되었고, 우리 회사 판매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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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사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IRA로 인한 (전기차) 판매망 상황은 어떻게 되느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공 사장은 “미국 현지 공장 가동에는 2~3년이 걸리고 손익분기점(BEP)까지는 더 걸리는데 그때까지 전기차 판매가 중단되면 브랜드 인지도 하락과 딜러망 약화 등 부작용이 생긴다”며 “보조금 액수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선 우리 차를 선택하기에 상당히 어려운 장벽을 만나게 되었고, 우리 회사 판매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점유율도 유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IRA 법안을 통해 지급되는 전기차 보조금(세액공제)은 7500달러(약 1075만 원)에 달한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해야 하는데, 현대차가 추진중인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은 2025년에야 완공된다.
공 사장은 국내 전기차 정책에 대해서도 재고가 필요하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미국은 7500달러 보조금을 2032년까지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정책은 1년 100만 원씩 보조금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그런 점도 산업 전략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미국 전체 판매 실적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6만4372대, 기아 5만6270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7%, 6.4%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기차의 경우 현대차 아이오닉 5는 9월 1306대가 팔리며 전달 1616대보다 13.9% 감소했고, 기아 EV6는 1440대가 팔리며 전달 1840대보다 21.7% 감소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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