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버스 준공영제 개선안 공청회 '빈자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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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연간 10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주 버스준공영제 개선방안을 마련, 도민의견 수렴에 나섰지만 관심이 저조하다.
제주도는 5일 오전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서귀포시 동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버스 준공영제 성과평가 및 개선방안' 용역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한편 제주도는 한양대 산합협력단 등에 의뢰, '버스 준공영제 성과 평가 및 개선 방안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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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의견 수렴 무색..도 "다시 개최하겠다"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연간 10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주 버스준공영제 개선방안을 마련, 도민의견 수렴에 나섰지만 관심이 저조하다.
제주도는 5일 오전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서귀포시 동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버스 준공영제 성과평가 및 개선방안' 용역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그런데 공청회 참석자들은 도청 관계자와 용영진, 취재진을 제외하면 일반 시민으로 보이는 참석자는 5명이 고작이다. 도민의견 수렴을 목적으로 한 공청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
제주도는 예정대로 공청회를 진행했지만, 참석자가 저조해 결국 서귀포시 동지역에 대한 공청회를 추후 다시 열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날 서귀포시 동지역을 시작으로 6개 권역별로 나눠 오는 12일까지 공청회를 진행한다. 제주도는 도민 의견을 최종 검토하고 반영한 뒤 용역을 마무리하고 10월말 개편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한양대 산합협력단 등에 의뢰, '버스 준공영제 성과 평가 및 개선 방안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용역보고서에는 오는 2025년까지 대중교통 수요 10% 증가, 대중교통 서비스 15% 향상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운수업체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22%를 줄여 760억원대로 조정하는 것도 포함됐다.
이를 위해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간선·지선 중 노선중복도 70% 이상인 노선은 통폐합하고, 버스요금을 현실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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