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류호정 "문체부 게임 제작지원 844억원 투자..미출시 67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류호정 의원(정의당)이 5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최근 5년간 '게임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업계에 총 844억원을 투입했으나 실제 출시되지 못한 게임이 67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류 의원실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출시된 게임이 있었음에도 사업에 다시 선정된 게임사가 4곳이었는데, 이 중 2곳은 4회 이상의 정부지원금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류호정 의원(정의당)이 5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최근 5년간 '게임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업계에 총 844억원을 투입했으나 실제 출시되지 못한 게임이 67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류 의원실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출시된 게임이 있었음에도 사업에 다시 선정된 게임사가 4곳이었는데, 이 중 2곳은 4회 이상의 정부지원금을 받았다. 반면에 84.8%의 게임사는 단 한 번 제작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게임사 4곳은 베트남, 태국, 광저우 등 해외 오프라인 전용 게임 제작 목적으로 13억원을 지원받아 세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서비스되지 않는 게임을 제작했다. 이 밖에 폐업한 업체는 3곳,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은 4개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214억원을 지원했으나 협약 기간이 종료된 지 1년 가까이 지난 현재 68개 게임 중 31개 게임은 여전히 출시 미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류 의원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의 8~9개월 내 게임 제작 강제 등 명확하지 않은 가이드라인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게임 특성마다 제작 소요기간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일률적인 협약기간이 부실한 콘텐츠 혹은 미출시로 이어지는 사업비율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류 의원은 "지원 사업의 취지는 좋지만 일회성 게임이나 국내 유통이 불가한 콘텐츠 제작에 세금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며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게임 제작 현실을 반영하여 게임 특성별 한 프로젝트를 다년간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실있는 사업 집행을 위해 출시 게임이 여전히 서비스되고 있는지, 제작 후 마케팅 사업과 연계해 주는 등 게임사에 대한 지속적이고 세심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일반형 ▲신성장 ▲기능성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223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탁기 불량' 국감行 피한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알고 보니 '이것' 때문
- [2022 국감] 박보균 장관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법제화·e스포츠 진흥"
- "훈련병 사망, 육군 입 열 개라도 할 말 없어"…前육군훈련소장 일침
- 김호중 "원래 비틀대며 걷는다" 주장했지만…국과수 "평소와 달라"
- 한라산 등산 60대 등반객 '심정지'…헬기 긴급 이송 후 회복
-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추진…美 SEC에 증권신고서 제출
- [내일날씨] 전국 가끔 구름…강원·경상 등 일부 지역 비
- "여름이 왔다!"…해운대·송정 해수욕장 부분 개장
- 넥슨, FC서울 제시 린가드 출연 콘텐츠 공개
- [Hong시승기] BMW 520i, 베스트셀링카에는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