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충돌' 공방..백경란 "내부 자료 이용, 사적 이익 취한 바 없다"

임종윤 기자 2022. 10. 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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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바이오·제약 주식을 다수 보유해 이해충돌 논란을 빚은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주식 거래 내역을 제출하지 않아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기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공직자로서 국민과 정부 정책에 대한 공적 영향을 판단하기 위해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고, 백경란 청장은 공적 정보를 활용해 사적 이익을 챙기지 않았다며 제출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오늘 (5일) 국회 복지위 보건복지부·질병청 국정감사장에서 강 의원은 백 청장을 향해 자료제출 요구를 이어갔습니다.

강 의원은 "백 청장의 제약·바이오 주식 보유 내역을 놓고 국민 관심이 컸다"며 "청장의 주식 보유·거래 내역 자료를 요구한 의원들이 많은데 청장이 동의하지 않고 있다. 오늘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백 청장은 "공직자로 재직할 당시 자료가 아니다"라고 맞섰습니다.

강 의원은 "해당 자료는 백 청장이 감염병 관리위원 또는 자문위원 단장으로 일할 당시 공적 영역의 많은 정보를 접했을 때 주식 보유 현황을 살피기 위한 것"이라며 "제출해야 한다"고 재반박했습니다.

백 청장은 "내부 자료를 이용해 사적인 이익을 취한 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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