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협력사 금융지원 팔 걷어붙였다
감면·예탁 금리도 상향 조정해 지원
"공정거래·상생 협력 더욱 강화"
5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협력사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해 400억 원 규모로 운영했던 상생 펀드 운용자금 규모가 이달 82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상생 펀드 지원을 받는 협력사가 2배 이상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0년 20억 원의 상생 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매년 펀드 규모를 확대해 지난해는 400억 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금융지원을 시행해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감면금리도 상향 조정했다. 협력사가 상생 펀드를 통해 대출을 받을 때 기업은행 1.68%, 우리은행 1.55%가 적용되었던 기존 감면금리가 각각 2.04%(기존 대비 0.36%포인트 인상), 2.10%(기존 대비 0.55%포인트 인상)로 상향된다. 이번 감면금리 상향 조정으로 일반적 담보대출의 경우 3%대, 신용대출의 경우 5%대의 대출금리가 적용돼 협력사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상생 펀드 협약 연장으로 기존보다 펀드 예치금을 420억 대폭 증액하게 되면서 더 많은 협력사가 금융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라면서 "앞으로도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선급금 지원 등 금융지원과 협력사 임직원을 위해 무상으로 온라인교육 및 직무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상생레터'를 발송함으로써 협력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보 등을 제공하여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활동도 이어나가고 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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