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1순위' 벌랜더, 5이닝 노히터.. 휴스턴도 10-0 대승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올시즌 선발 18승을 달성했다. 사진은 5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투구하는 벌랜더의 모습. /사진=로이터

올시즌 메이저리그(MLB) 사이영상 1순위로 꼽히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벌랜더는 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그는 5이닝 동안 볼넷 하나만을 내주며 무실점 10K 괴력투를 과시했다. 팀도 필라델피아에 10-0으로 대승했다.

벌랜더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필라델피아의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1회초 1사부터 4회초까지 8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5회초 브랜든 마쉬에게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탈삼진 한 개와 유격수 앞 땅볼 두 개를 추가해 이닝을 삭제시켰다.

휴스턴 타선도 8이닝 동안 10득점을 몰아쳤다. 불펜진도 벌랜더가 마운드에서 내려온 이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해 10-0 완승을 합작했다.

이날 승리한 휴스턴은 105승5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승리투수가 된 벌랜더는 올시즌 18승4패 평균자책점 1.75 185K WHIP(이닝당 안타 허용률) 0.83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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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상 기자 wsyou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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