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디자이너 그레이스 문, 세계에 한국의 美 알렸다
그레이스 문, 디자인으로 세계를 사로잡다.. '한국계 최초' 수식어 어디까지
한국계 디자이너 그레이스 문이 한국의 아름다움으로 세계 패션계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제79회 베니스 영화제’ 패션어워드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디자이너가 있다. 바로 한국계 디자이너 그레이스 문이다. 그레이스 문은 각 국가의 영화 관계자와 배우, 인플루언서 등이 참여한 ‘VIP 어워드 쇼’에서 한국의 전통과 현재, 미래를 담은 패션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결과 ‘바르카나 프로덕션(Barkana production)’이 뽑은 ‘최고 디자이너 상’ 수상했다.
베니스 영화제뿐만이 아니다. 매년 칸느 영화제에서 열린 패션쇼에서도 그레이스 문은 유럽 셀럽과 미디어로부터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려왔다. 지난 ‘제 75회 칸느 영화제’에서는 프랑스와 아프리카 난민 어린이를 돕는 자션쇼를 통해 한국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소개하며 한국의 메타버스 기술력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과거 게스, 포렌, 익스챈스, 파파야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의 디자이너로 일했던 그레이스 문은“미국에 살지만 내 뿌리는 한국에 있다. 한국의 아름다움과 파워를 보여주고 싶다”는 소신에 따라 자신의 회사를 차렸다. 그레이스 문은 자신의 꿈을 위해 늘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2018 S/S 뉴욕 패션위크에서 화려하게 데뷔할 수 있었다.
데뷔 쇼에서 그레이스 문은 한복의 끈과 아름다운 색감 및 텍스처에서 영감을 받은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한국의 아름다움, 절제미, 그리고 이야기 세 가지를 담은 12분 12초의 무대는 뉴욕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리처드 매거진은 “그녀의 컬렉션은 화려한 동시에 통일되고 부드러웠으며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게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이후 그레이스 문은 한국과 각국을 오가며 세계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그녀의 뜨거운 열정에 자연히 성과도 따랐다. 두바이의 NFL 인베스트먼트 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지역에 그레이스 문의 이름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 그레이스 문은 패션뷰티 아카데미와 함께 사업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그레이스 문은 자신의 최종 꿈에 대해 “한인 2세와 3세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도구로 쓰임 받고 싶다”며 동포들에 대한 큰 애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그레이스 문이라는 브랜드 네임을 더욱 널리 알리고 싶다. 무대 위에서 그레이스 문을 제대로 보여주고, 롤모델로서 한국계 미국인들에게 희망, 기회,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꿈이다”라고 덧붙였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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