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 성폭행 혐의 JMS 정명석 구속
[앵커]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 씨가 출소 4년 만에 또다시 구속됐습니다.
정 씨는 이번에도 여성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또 다른 20~30대 여성 5명도 정 씨를 추가로 고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 씨가 출소 4년 만에 또다시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대전지방법원 신동준 영장전담 판사는 어젯밤 정 씨에 대해 상습준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 씨는 2018년 4월부터 지난해까지 충남 금산에 있는 JMS 시설에서 30대 외국인 여성 신도 2명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09년에도 신도 성폭행 등의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습니다.
지난 3월, 고소장을 접수한 뒤 정 씨를 여러 번 소환 조사한 경찰은 최근, 성폭행 혐의를 적용해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영장심사에서 정 씨 측 변호인은 관련 자료를 동원해 여성 신도들의 고소 내용을 반박했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기독교복음선교회 측은 입장문을 통해 "무죄추정 원칙에 반해 방어권 행사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면서도 "법원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사법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20~30대 내·외국인 5명도 이달 중 충남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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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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