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사각지대 취약계층 청소년 발굴"..여가부·KMI '맞손'

윤다정 기자 2022. 10. 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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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와 한국의학연구소(KMI)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위기청소년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는다.

여성가족부는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의학연구소와 '취약계층 및 위기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취약청소년 건강검진 지원 △치료가 필요하거나 건강 검진을 통해 질병을 발견한 경우 의료 서비스 연계 △대상자 발굴 및 사례관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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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지원·의료 서비스 연계 등 나서
자료 사진. 2022.7.2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여성가족부와 한국의학연구소(KMI)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위기청소년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는다.

여성가족부는 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의학연구소와 '취약계층 및 위기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취약청소년 건강검진 지원 △치료가 필요하거나 건강 검진을 통해 질병을 발견한 경우 의료 서비스 연계 △대상자 발굴 및 사례관리이다.

지원 대상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 청소년쉼터 등 청소년복지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가정 밖 청소년, 이주배경청소년 중 긴급하게 건강검진이나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취약청소년이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복지시설,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에서 대상자를 발굴하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에서 청소년의 경제적인 상황과 검진·치료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3년마다 정기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주배경청소년은 국민건강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부모의 자녀이거나 언어 등 의사소통의 문제로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웠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강검진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배경청소년은 통역 및 동행 서비스와 함께 건강검진과 치료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한 집을 나와 청소년쉼터 등에서 생활하는 가정 밖 청소년은 시설에서 질병, 부상 등에 대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실제 전문 진단이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어 이번 협약으로 더욱 두텁게 보호·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6일부터 학교 밖 청소년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학교밖청소년지원부, 가정 밖 청소년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청소년복지지원부로, 이주배경청소년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심의위원회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한다.

청소년들은 건강검진을 통해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 건강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심장 기능 장애, 복부 질환, 간질환, 신장 질환, A형·B형 간염, 구강 질환 등에 대해서도 검진을 받는다.

검진 장소는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7곳의 한국의학연구소 건강검진센터다. 내년에는 제주도에서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의료 지원이 결정되면 내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외과, 치과 등을 중심으로 치료 기관을 선정하고 검진 대상자(청소년)나 사례관리 기관에 의료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미래에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이 편견 없이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협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건강상의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의 토대인 건강 검진 및 의료 지원을 통해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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