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핵항모, 北 도발에 동해 재출동.."추가 도발 대비"

조슬기 기자 2022. 10. 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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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해상훈련 (해군 제공=연합뉴스)]

지난달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던 미국 해군의 전략자산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CVN-76)호가 다시 동해 공해상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합동참모본부가 오늘(5일) 밝혔습니다. 

앞서 로널드 레이건호를 비롯한 미국 항모강습단은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우리 해군과 연합 해상훈련을 펼친 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북한의 잠수함 공격에 대비해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을 벌인 바 있습니다.

레이건 항모는 지난달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한미일 3국 해상 전력이 참가하는 대잠수함 훈련을 수행한 뒤 모항인 주일미군 요코스카(橫須賀) 해군기지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지난 4일 미사일 발사 뒤 한미 간 협의를 거쳐 계획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항모강습단의 한반도 재전개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북한의 어떤 도발과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 동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어제 오후 통화에서 북한의 이번 IRBM 발사를 규탄하고 그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편 북한이 지난 4일 오전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쏜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은 일본 상공을 가로질러 4500여㎞를 날아가 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이 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관통해 날아간 건 2017년 9월 이후 5년 만에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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