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기록적 홈런볼의 가치는[SS시선집중]
메이저리그에는 애런 저지, 엘버트 푸홀스의 홈런볼을 잡으려고 잠자리채를 들고 다니는 풍경은 볼 수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구장에 글러브, 여성들의 소형 물품 외에는 반입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큰 차이는 평소보다 외야 스탠드 입장료가 급등한다는 점. 1961년 로저 매리스의 61호 홈런을 터뜨릴 당시에도 양키스타디움 외야 스탠드에 잠라리채는 없었다.
미국은 스포츠 수집 기념품(memorabilia) 시장이 어머어마하다. 수 조원에 이른다. 1952년 뉴욕 양키스 슬러거 미키 맨틀의 야구카드는 지난 8월22일 경매시장에서 1260만 달러(179억 원)에 팔렸다. 역대 최고가다. 야구카드를 제작하는 TOPPS의 NO. #311 카드다. 스포츠 기념품 시장이 화성화돼 있고, 규모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승엽의 56호 홈런볼은 형식적이었고 실제 경매가 없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푸홀스는 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통산 703호 홈런을 때렸다. 베이브 루스와 타점부문 2216개로 역대 2위를 기록한 볼이다. 홈런 볼은 55세의 환경보호사업에 근무하는 마이크 허치슨 매니저가 잡았다. 이 볼의 가치는 잔여 2경기에 따라 달라진다. 푸홀스의 최고 기록이 가장 가치가 높다. 허치슨은 현재 자신이 볼을 갖고 있다.
2003년 본즈의 한 시즌 최다 73호 홈런볼은 현 오라클파크 좌측 스탠드에 떨어졌다. 팬들이 뒤엉켜 홈런볼을 잡았는데 누가 먼저 잡았는지로 법정다툼까지 이어졌다. 이 볼 역시 현재는 소장가치 의미가 없다.
한편 5일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터진 저지의 AL 기록 62호 홈런은 좌측스탠드 섹션 31, 1층 3번 시트에 앉은 댈러스 거주 코리 유맨스 팬이 잡았다. 볼을 어떻게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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