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등 한국계 하원의원 4명 美 중간선거서 모두 당선 가능성"

김남석 기자 2022. 10. 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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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8일 미국 중간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계 유권자단체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가 4일(현지시간) 앤디 김·매릴린 스트리클런드(이상 민주)·영 김·미셸 박 스틸(이상 공화) 의원 등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 4명 모두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동석(사진) KAGC 대표는 "전체적으로 연방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확률이 높다"며 현재 한·미 간 최대 현안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 "연내 개정은 쉽지 않고 내년 새 회기로 넘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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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GC 김동석 대표 전망

“여성이자 중도성향인 영 김

한미관계서 핵심역할 할 듯

IRA는 연내 개정 쉽지 않아”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오는 11월 8일 미국 중간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계 유권자단체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가 4일(현지시간) 앤디 김·매릴린 스트리클런드(이상 민주)·영 김·미셸 박 스틸(이상 공화) 의원 등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 4명 모두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동석(사진) KAGC 대표는 “전체적으로 연방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확률이 높다”며 현재 한·미 간 최대 현안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 “연내 개정은 쉽지 않고 내년 새 회기로 넘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KAGC는 이날 워싱턴DC 사무소에서 특파원간담회를 열고 3선에 도전하는 앤디 김 의원을 비롯해 재선을 노리는 영 김,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미셸 박 스틸 의원에 대해 최근 여론조사 추이, 지역구 여론 등을 분석한 결과 모두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송원석 KAGC 국장은 “앤디 김 의원은 선거구 조정으로 유권자 30%가 교체되고 재력가 집안 출신 상대 후보가 광고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결국 당선될 것”이라며 “영 김 의원과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의원도 당선에 큰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 송 국장은 미셸 박 스틸 의원에 대해서는 “선거구 일부가 조정돼 힘든 싸움이 될 가능성이 있는데 아직 여론조사는 우세한 것으로 나오는 것 같다”며 박빙 승부 끝 승리 가능성을 점쳤다. KAGC는 기존 의원 4명 외에도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이 속한 캘리포니아 34지구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 데이비드 김 후보가 깜짝 승리하면 한국계 의원이 최대 5명까지 당선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해당 선거구의 히스패닉 인구 비율이 65%에 달해 히스패닉이자 현역인 지미 고메즈 의원을 물리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 대표는 중간선거 전체 판세와 관련해 먼저 상원은 민주당이 50대 50으로 가까스로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반면 하원은 435석 가운데 공화당이 231석, 민주당이 204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경우 케빈 매카시 현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하원의장이 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워싱턴 정치는 하원이 중심인데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면 현재 둘 뿐인 여성의원이자 이념적으로 중도적 성향인 영 김 의원이 매우 긴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외교통인) 영 김 의원이 한·미관계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대표는 중간선거 후 IRA 개정 문제에 대해서도 “선거 직후에는 이른바 ‘레임덕 세션’이라 예산안 등 긴급한 사안 외에는 사실상 처리가 불가능하다”며 “내년 새 회기가 시작될 때를 대비해 ‘로키’(low-key)로 차분하게 시간을 갖고 대비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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