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 '대전 아울렛 화재' 협력사 직원에 긴급생활지원금

김호준 기자 2022. 10. 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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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달 26일 발생한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사고로 피해를 본 입점 협력업체와 직원 1000여 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5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에 따른 영업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 브랜드 중간 관리 매니저와 판매사원 1000여 명에게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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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명에 250만~350만원씩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달 26일 발생한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사고로 피해를 본 입점 협력업체와 직원 1000여 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5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에 따른 영업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 브랜드 중간 관리 매니저와 판매사원 1000여 명에게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협력업체 중간 관리 매니저에게는 350만 원, 일반 판매사원에게는 250만 원을 각각 지급한다.

아울러 매장 영업중단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에는 결제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대전점과 거래하는 300여 개 협력업체의 9월 결제대금 약 250억 원을 애초 지급일보다 최대 24일 앞당겨 지급한다.

시설·미화·보안 등 도급업체를 대상으로 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영업중단으로 급여 지급 등 자금 운용에 문제가 없도록 매장 영업이 정상화하는 시점까지 도급비 전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급업체 소속 직원을 위한 추가 지원책도 검토하고 있다고 현대백화점그룹은 설명했다.

영업중단으로 상품 판매가 어려워진 입점 협력업체의 재고 상품에 대한 보상 절차도 진행한다. 현재 협력업체의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현장 재고 실사를 추진하고 있다.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긴급 무이자 대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전점 화재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다양한 보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며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모든 분께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사고 피해 유가족과는 별도로 보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발생한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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