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세계무형유산 대상에 앙카라이크·이푸가우박물관·설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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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전주 세계무형유산 대상'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앙카 라이크(Anka Raic)', 필리핀의 '이푸가우 박물관(Ifugao Museum)', 폴란드의 '설판타(Serfenta Association)' 등 3개 팀과 전문가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푸가우 박물관은 필리핀 북부 코딜레라 지역의 토착민인 이푸가오족의 무형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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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전주 세계무형유산 대상'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앙카 라이크(Anka Raic)', 필리핀의 '이푸가우 박물관(Ifugao Museum)', 폴란드의 '설판타(Serfenta Association)' 등 3개 팀과 전문가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앙카 라이크는 새로운 세대에 지역사회의 무형유산을 전달하기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해온 인물이다.
이푸가우 박물관은 필리핀 북부 코딜레라 지역의 토착민인 이푸가오족의 무형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설판타는 폴란드의 전통 바구니 제작기술의 보호·전승 활동을 통해 무형유산의 가치를 인정받도록 힘써온 단체다.
전주시는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할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시민에게 국내·외 무형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 상을 제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25개국 36개 단체와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적격 심사와 심사위원회 심의, 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수상 단체를 결정했다.
수상 단체와 개인에는 각각 1만달러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며, 무형유산 특별 기획공연으로 '장인의 발걸음'도 무대에 오른다.
또 오는 18∼24일에는 전주의 무형문화유산을 만나보는 기획전시회가 카페 디쟈트에서 열린다.
서배원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무형유산을 보유하고 있고 국립무형유산원과 아태무형유산센터 등의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라며 "무형유산의 중심 도시로서 무형유산을 보호하고 활성화하는 노력을 강화해 전주의 문화적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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