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은 어디가서 사나..5년간 지하층 월세 30.6% 폭등

이송렬 2022. 10. 5. 1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5년간 반지하주택을 포함한 지하층의 월세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연립 및 다세대주택 지하층 올해 평균 월세는 41만7297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의 평균 월세는 지상층과 지하층 모두 2018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
지하층 평균 월세 41만7000원
전세 보증금도 지상층보다 더 올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다세대 주택 반지하 사진=뉴스1


지난 5년간 반지하주택을 포함한 지하층의 월세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연립 및 다세대주택 지하층 올해 평균 월세는 41만7297원으로 조사됐다. 2017년 31만9645원보다 30.6% 뛰었다. 같은 기간 지상층 월세는 16.2% 올랐다.

전국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의 평균 월세는 지상층과 지하층 모두 2018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하층의 경우 올해(2022년) 월세 상승률이 17.8%로 가장 컸다. 

전세 보증금도 지상층보다 지하층 상승 폭이 컸다. 전국 연립 및 다세대주택 지하층의 올해 평균 전세 보증금은 1억1666만4823원으로, 2017년 7443만1288원에 비해 56.7%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지상층 보증금은 38.1% 오르는 데 그쳤다. 

한 의원은 "보증금 일부 무이자 대출과 이사비용 지원만으론 서민들의 안정적인 주거 이주를 지원할 수 없다"며 "주거 취약계층의 월세 부담을 낮추려면 결국 공공임대가 대량 공급돼 가격 하향 안정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내년도 예산은 공공임대주택 및 주거복지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