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학대아동 '마음치유그룹홈' 운영..맞춤형 심리치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는 집중적인 보호가 필요한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해 '마음치유그룹홈'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기존 공동생활가정(그룹홈) 중 14곳을 마음치유그룹홈으로 선정해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증상, 경계선 지능, 허약한 신체조건 등으로 집중 보호가 필요한 입소 아동에게 맞춤형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집중적인 보호가 필요한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해 '마음치유그룹홈'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기존 공동생활가정(그룹홈) 중 14곳을 마음치유그룹홈으로 선정해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증상, 경계선 지능, 허약한 신체조건 등으로 집중 보호가 필요한 입소 아동에게 맞춤형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집단치료 및 공동체 활동을 통해 대상 아동이 올바른 소통 방법을 배우고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그룹홈 아동 중 심리적·신체적 문제로 인해 집중보호가 필요한 아동은 32%로 파악된다.
시는 애초 올해 마음치유그룹홈 10곳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현장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14곳으로 늘렸다.
우선 심리치료 대상자에게 개인치료 비용을 회당 10만원 이내, 집단치료 비용은 회당 20만원 이내, 종합검사비는 42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공동체 활동 비용도 그룹홈 한 곳당 최대 100만원을 준다. 양육자에게는 5회 이내, 회당 최대 10만원의 상담비를 지원한다.
시는 "학대·방임·유기 등의 이유로 그룹홈에 입소하는 아동 중 감정과 충동 조절이 안 돼 폭력적 성향을 보이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그룹홈 입소 초부터 꾸준한 '마음치유'로 사고 후유 장애(트라우마)가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향후 아동공동생활가정지원센터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상처받은 아이들이 충분한 치료를 통해 트라우마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okk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베일에 싸인 푸틴의 두 딸, 공개석상에 등장…후계작업 분석도 | 연합뉴스
- 무안 선착장서 SUV 해상 추락…어머니와 아들 사망(종합) | 연합뉴스
- 운전 중인 여성 택시 기사 뒤에서 목 조른 50대 승객 입건 | 연합뉴스
- '간헐적 단식' 창시자 그리스서 실종 나흘만에 시신 발견 | 연합뉴스
- '푸대접 논란' 푸바오, 中 간지 2개월만 12일 모습 공개(종합) | 연합뉴스
- 245일만에 하마스서 구출된 아들 못보고…하루전 숨진 아버지 | 연합뉴스
- 프로야구 NC "유튜브에 확산 손아섭 관련 소문은 모두 사실무근" | 연합뉴스
- 파란 한복 입은 브라질 리우 예수상…"타국 전통의상은 처음"(종합) | 연합뉴스
- 우표 한장에 69억원?…'월가 채권왕' 희귀 우표 경매에 | 연합뉴스
- 폭염 오는데…땡볕 막아줄 무더위 그늘막, 강남이 강북의 3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