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내한 소식 알렸던 바렌보임, 건강 문제로 활동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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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첫 내한 소식을 알렸던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80)이 건강 문제로 지휘 활동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렌보임이 이끄는 독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두 차례 내한 공연은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 측은 "바렌보임 측이 건강 회복에 집중해 한국 공연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공연은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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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 두 차례 내한공연은 예정대로 진행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11월 첫 내한 소식을 알렸던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80)이 건강 문제로 지휘 활동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렌보임이 이끄는 독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두 차례 내한 공연은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바렌보임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향후 몇 달간 공연 활동, 특히 지휘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심각한 신경계통 질환을 진단 받아 지난 몇 달 동안 건강이 악화했다"면서 "최대한 건강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바렌보임은 "음악은 언제나 내 삶에서 필수불가결한 것이었다"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음악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450년 역사를 지닌 명문 오케스트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예술감독을 30년째 맡고 있는 바렌보임은 지난 2월 척추 수술을 받았다. 최근에는 건강 문제로 공연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한 공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바렌보임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는 오는 11월2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과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 측은 "바렌보임 측이 건강 회복에 집중해 한국 공연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공연은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건강 문제가 지속될 경우 대체 지휘자를 구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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