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릴 때 뿌듯해요"..성공하면 타는 '5000만원대' 가성비 사장車, 2023 기아 K9

소비자 선호사양 패키지, 가성비↑
문콕·스크래치 예방필름 선택가능
3.8 5772만원, 3.3터보 7687만원

벤츠 S클래스와 기아 K9 [사진 출처 = 벤츠, 기아]

기아 K9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는 물론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까지 높인 플래그십 세단으로 진화했다.

기아는 K9 연식변경 모델 '더(The) 2023 K9'을 6일부터 판매한다.

기아에 따르면 더 2023 K9은 고급감을 강화하는 신규 사양을 기본 적용하고, 일부 선택 패키지에 소비자 선호 기능을 추가해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신규 사양인 메탈 페달과 차량 내외부의 미세먼지와 세균을 더욱 효과적으로 걸러주는 항균 처리 고성능 콤비 필터도 전 트림에 기본 장착했다.

K9 [사진 출처 = 기아]

인기 품목을 조합한 '베스트셀렉션Ⅰ' 패키지에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12.3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추가했다.

여기에 모니터링 팩, 컴포트 팩, 19인치 휠 앤 타이어, 헤드업 디스플레이, 상시사륜구동(AWD)로 구성됐다. 3.8 가솔린 및 3.3 가솔린 터보 모델 플래티넘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다.

기아는 차량을 스크래치로부터 보호하는 실내외 차량 보호 필름 패키지도 전용 커스터마이징 상품으로 내놨다.

패키지를 선택하면 전면 범퍼 사이드 및 하단, 후면 범퍼 사이드 및 상단, 사이드 미러, 도어 스텝, 전?후석 도어 중앙부와 실내 디스플레이에 보호필름을 부착한다.

K9 [사진 출처 = 기아]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3.8 가솔린 모델 플래티넘 5772만원, 마스터즈 7215만원이다. 3.3 가솔린 터보 모델은 플래티넘 6420만원, 마스터즈 7687만원이다.

더 2023 K9은 '사장·회장님차'로 불리는 플래그십 세단의 대표주자인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제네시스 G90과 경쟁한다.

경쟁차종들보다는 브랜드 가치, 품격, 성능 등에서 부족하다. 대신 반값 수준에 불과한 가격, 가격 대비 높은 상품성과 품격으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K9 2열 [사진 출처 = 기아]

무엇보다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G80, 현대차 그랜저처럼 대기업 임원차로 사용돼 '성공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벤츠 S클래스, 제네시스 G90보다는 한 수 아래이지만 '성공 이미지'가 부족한 점을 채워준다.

기아 관계자는 "더 2023 K9은 더욱 고급스러워진 상품성으로 정통 플래그십 세단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며 "리더의 차에 걸맞은 품격 있는 멤버십 서비스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보다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