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울렛 대전점 화재 보상안 발표

이미지 기자 입력 2022. 10. 5. 10:53 수정 2022. 10. 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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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화재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현장을 찾아 사과하고 있다.(뉴스1DB)ⓒ News1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아울렛 대전점 화재 사고와 관련해 아울렛에 매장을 갖고 있는 협력업체들과 해당 업체에서 근무하는 매장 관리자 및 판매사원, 도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보상 방안을 5일 발표했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로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입점 업체들의 매장 관리자와 판매사원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긴급 생활지원금을 준다. 통상적으로 협력업체 본사와 계약해 해당 매장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 형태로 지급받고 매장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부담하는 형태로 근무하는 매장 관리자에게는 350만원, 일반 판매사원에게는 250만원을 지급한다.

현대아울렛 대전점 영업중단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들의 결제 대금도 조기에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점과 거래하는 300여개의 협력업체에 줘야 할 9월 결제대금 250억원 가량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4일 앞당겨 지불한다.

시설·미화·보안 등 도급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영업 중단으로 도급업체 직원들의 급여 같은 자금 운용에 문제가 없도록 대전점 영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도급비 전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급업체 소속 직원들을 위한 추가 지원 대책도 검토 중이다.

화재로 판매가 불가능해진 상품에 대한 보상도 실시한다. 현대백화점은 입점 업체들의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재고 실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긴급 무이자 대출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이번 대전점 화재 사고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양한 보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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