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하 기관장 줄줄이 사표..권형택 HUG 사장도 사의 표명
신수지 기자 2022. 10. 5. 10:53
LH·도공 사장 이어 세 번째 사퇴
권형택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임기 1년 6개월을 남겨두고 사의를 표했다.
5일 HUG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권 사장은 지난 4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권사장은 2021년 4월 취임했고, 임기는 2024년 4월까지였다.
권 사장의 갑작스런 사의 표명은 최근 국토부가 착수한 HUG에 대한 정밀 감사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최근 HUG가 지난해 특정 건설사의 신용등급을 근거 없이 BB+에서 A+로 4단계 상향 조정해 13억2000만원의 보증료 손실을 입었다는 정기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감사 과정에서 HUG 본사 간부가 영업지사에 수차례 등급 상향 조정을 요구하는 등 압력을 행사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비위 조사 과정에서 HUG 권형택 사장의 책임을 배제할 수 없다며 권 사장에 대한 감사도 함께 진행했다.
국토부 산하기관장 사퇴는 지난 8월 김현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지난달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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