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상부정류장 위치 변경한다

이해용 2022. 10. 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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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도착지점인 상부 정류장 위치를 애초 계획했던 지점에서 아래쪽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진행 중이다.

5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와 양양군,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 6월 실무협의를 열어 상부정류장의 위치를 옮기는 것으로 합의하고 대체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존의 상부정류장 위치가 워낙 환경에 민감한 지역이어서 이를 회피할 수 있는 대체 부지를 찾게 됐다"며 "연내 무리 없이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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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 서식지 등 환경 민감지역 피해 설계 변경 중"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시범사업 노선도.[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도착지점인 상부 정류장 위치를 애초 계획했던 지점에서 아래쪽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진행 중이다.

5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와 양양군,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 6월 실무협의를 열어 상부정류장의 위치를 옮기는 것으로 합의하고 대체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상부정류장 위치는 애초 대청봉에서 직선거리로 1.4㎞ 떨어진 '끝청'이었는데 이 지역은 산양이 서식하고 식물의 아고산대여서 환경에 덜 민감한 곳을 찾자는 취지다.

이들 기관은 끝청에서 30∼50m 떨어진 아래 지점에 적정 부지가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대체 부지는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도와 양양군은 오는 11월 중으로 상부정류장 위치를 옮기는 설계 변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해 원주환경청에 제출하는 등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오색관광지구와 국립공원 설악산 끝청을 연결하는 연장 3.5㎞의 로프웨이다.

도 관계자는 "기존의 상부정류장 위치가 워낙 환경에 민감한 지역이어서 이를 회피할 수 있는 대체 부지를 찾게 됐다"며 "연내 무리 없이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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