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경찰 "김정남 유족, 13만8천달러 등 유품 찾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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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암살될 당시 가지고 있던 유품을 받을 유가족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세팡지방 경찰 당국은 지난 4일 발표한 성명에서 "김철(피살 당시 여권상 이름)의 현금 등 유품을 넘겨주기 위해 유가족을 찾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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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암살될 당시 가지고 있던 유품을 받을 유가족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사망한 뒤 경찰이 유품을 보관하고 있으며 6개월 이내 유가족이 나오지 않으면 고인의 모든 소지품은 말레이시아 재무부에 귀속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정남이 피살 당시 사용했던 북한 여권 번호(836410070)도 공개했다. 김정남은 사망 당시 1970년 6월10일 평양 출생의 김철이라는 이름의 위조 여권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김정남이 피살 직전 말레이시아의 유명 휴양지 랑카위에서 미국 정보기관 관계자로 보이는 미국인 남성과 접촉했고, 정보 제공의 대가로 달러화를 건네받았을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앞서 김정남은 2017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그의 아들 김한솔은 김정남 피살 이후 반북단체 ‘자유조선’(구 천리마민방위)의 도움을 받아 미국으로 피신한 뒤, 현재 뉴욕주 인근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RFA는 전했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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