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중·고 교사 선발 488명 늘었지만..특수·보건 비교과는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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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내년도에 공립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과 교사를 올해보다 488명 늘어난 4898명을 선발한다.
중등 특수교사와 보건교사, 영양교사, 사서교사, 전문상담교사 선발 인원은 올해보다 60%가량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 교사와 달리 중등 특수교사와 보건교사, 영양교사, 사서교사, 전문상담교사 등 비교과교사는 지난해 3024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1190명으로 60.6% 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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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 교사 60%가량 감소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내년도에 공립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과 교사를 올해보다 488명 늘어난 4898명을 선발한다. 중등 특수교사와 보건교사, 영양교사, 사서교사, 전문상담교사 선발 인원은 올해보다 60%가량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의 2023학년도 공립 중등·특수(중등)·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선발인원을 취합해 5일 발표했다. 중등 교과교사 전체 선발 인원은 올해(모집공고 기준 4410명)보다 488명(11.1%) 늘어난 4898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11명을 선발해 올해보다 221명(56.7%) 늘고, 세종은 105명을 선발해 올해보다 40명(61.5%) 늘어난다. 경기는 1405명, 경북과 경남은 각 300명을 선발한다. 이에 비해 지난해 58명을 선발했던 광주는 올해 17명만 뽑는다고 공고해 감소폭(-70.7%)이 가장 컸다.
교과 교사와 달리 중등 특수교사와 보건교사, 영양교사, 사서교사, 전문상담교사 등 비교과교사는 지난해 3024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1190명으로 60.6% 가량 줄었다. 중등 특수교사의 경우 올해(588명)의 3분의 1 수준인 194명만 모집한다. 경기는 올해보다 187명 감소한 35명, 서울은 49명 줄어든 3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강원(0명), 대전·세종(각 1명), 대구(3명), 울산(5명) 등 10개 시·도는 중등 특수교사 선발인원이 10명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상담교사는 전국에서 다 합해 246명을 선발한다. 올해 801명보다 69.3% 감소한 규모다. 모든 시도에서 선발 규모가 줄었고, 올해 11명을 뽑았던 세종이 내년에 단 1명을 뽑아 그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서울은 76명에서 19명으로 규모를 75.0% 줄였다.
보건교사는 내년도에 전국에서 총 39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783명과 비교해 49.6% 감소했다. 서울에서만 올해보다 2명 늘어난 51명을 선발한다. 다른 16개 시도는 모두 선발 규모를 줄인다. 세종이 18명에서 4명으로 그 감소율(77.8%)이 가장 높았다.
사서교사는 내년에 전국에서 총 42명을 뽑는다. 올해 215명 대비 80.5%나 줄어든 것이다. 15개 시도에서 선발 규모가 줄었다. 올해 2명에서 내년 3명으로 늘리는 대구, 올해와 마찬가지로 3명을 뽑는 충북이 예외다. 서울은 14명에서 5명으로 64.3% 줄어든다. 인천, 울산, 세종은 내년에 사서교사를 뽑지 않는다.
영양교사는 내년에 전국에서 총 313명을 선발, 올해 637명보다 50.9% 감소했다. 광주, 서울, 인천, 경북, 울산을 제외한 12개 시도에서 선발 규모를 줄였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중·고등학교는 아직 학생 수 감소가 초등학교처럼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아 개별 과목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교과 교사의 선발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교과의 경우 지난 정부에 인원을 많이 늘렸던 것도 있고, 전체 교원 감축 기조 속에 인원을 대폭 줄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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