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문화축제에 흠뻑 빠져 볼까요~

2022. 10. 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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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가을, 축제의 계절이다. 여기저기서 축제다. 날씨가 춥지도 덥지도 않아 축제를 즐기기 딱 좋다. 많은 축제 중 눈에 띄는 것은 2022 한국문화축제(THE-K)다. 서울 광화문과 잠실 주경기장 일대에서 9월 30일~10월 8일까지 열리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하는 축제다.

2022 한국문화축제가 9월 30일~10월 8일까지 열리고 있다.

2022 한국문화축제는 올해로 3년째다. 올해는 ‘인투 더-케이(INTO THE-K)’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THE-K는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을 한국 문화 콘텐츠의 주인공으로 초대하는 글로벌 대표 한류 축제다.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누구나 한국 문화 속으로 들어와서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2022 한국문화축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다.

한국문화축제에 직접 갈 수 없다면 온라인으로 보면 된다. 공식 웹사이트(https://kculturefestival.kr/)와 한국문화축제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2022 한국문화축제 개막제 다시 보기 https://youtu.be/C7JQtbOhUZU

나는 10월 2일 오후에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쳐진 한국문화 팬 박람회(THE-K 팬 페어)를 직접 관람했다. 1년 9개월의 공사 후 8월 6일 재개장한 광화문광장은 활기가 넘친다. 비가 오락가락했지만, 많은 사람이 THE-K를 보기 위해 왔다. 외국인도 많이 보인다.

‘THE-K 팬 페어’에서 K-드라마 팝업스토어, 주제관, 전시체험을 할 수 있었다.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 부스가 많이 보인다. ‘THE-K 팬 페어’로 K-드라마 팝업스토어, 주제관, 전시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가족과 함께 나온 사람들이 즐겁게 체험하고 있다. 부스마다 길게 줄을 늘어설 정도다.

K-드라마 체험 부스에서 왕의 복장을 직접 입어보고 있다.

K-드라마 첫 번째 부스다.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조선시대 정조와 궁녀의 사랑 이야기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드라마에서 정조가 입었던 왕 복장을 직접 입고 사진을 찍거나 신호연 만들기, 서예 체험하는 부스가 가장 인기가 많다. 언제 왕이 되어 보겠는가! 왕 복장을 한 아빠 모습을 아이가 신기한 듯 쳐다보기도 한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나오는 명대사 캘리그래피 등을 체험하고 있다.

K-드라마 두 번째 부스는 ‘이태원 클라쓰’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서울 이태원 거리에서 일어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곳에서는 그래피티 체험, 핼러윈 복장 체험, ‘이태원 클라쓰’ 드라마에 나오는 명대사 캘리그래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대장금을 도와 식자재를 구하기 위한 식자재 낚시 체험이다.

광화문광장에 강태공들이 등장했다. 드라마 ‘대장금’에 등장하는 주인공 대장금을 도와 식자재를 구해 수라상에 올리기 위한 식자재 낚시 체험이다. 수박, 물고기, 레몬, 바나나, 당근, 양파, 토마토 등 식재료가 있는데, 낚시로 3가지 식재료를 낚아 올려야 한다. 아이들이 즐거워할 게임이다. 자녀들이 낚시하는 것만 봐도 흐뭇하고 행복한 표정이다.

아이들이 궁중 투호놀이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궁중 연회 때 투호놀이를 했다. 광화문광장에 투호놀이 기구가 설치되어 아이들이 투호놀이를 즐긴다. 잘 넣지 못해 몇 번이고 다시 던져 하나를 성공시켰을 때 아이들은 천하를 얻은 것처럼 좋아한다. 부모들은 옆에서 박수를 쳐준다.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세상에서 하나뿐인 족두리를 만들고 있다.

고사리손으로 아이들이 족두리를 만든다. 조선시대 여인들이 머리에 쓰던 관이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족두리를 만든다. 다 만든 족두리는 기념으로 집에 가져간다.

아이가 어머니와 함께 우리 고유의 국궁 체험을 하고 있다.

한쪽에서 아이가 활을 쏘고 있다. 힘이 부족해 어머니가 도와준다. 국궁은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궁술이다. 아이가 활을 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이 체험으로 ‘나도 세계적인 양궁 선수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면, K-문화 덕분일 것이다.

손흥민 등 국가대표 등신대 앞에서 2023년 아시안컵 유치를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는 2023년 아시안컵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 관심과 성원을 위해 손흥민 선수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곳이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운영하는 부스를 찾은 시민들이 손흥민 등 국가대표 등신대 앞에서 2023년 아시안컵 유치를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사진을 찍으며 성원하고 있는데, 꼭 아시안컵 유치가 되길 기대한다.

태권도 공연은 10월 30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에 열린다.

광장 한쪽이 떠들썩하다. 태권도 공연이 펼쳐지는 곳이다. 2022 한국문화축제는 10월 8일 끝나지만, 태권도 공연은 10월 30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에 열린다. 태권도 공연은 언제 봐도 절도가 있고, 특히 격파 시범은 너무 멋있다. 송판을 격파할 때마다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외국인도 2022 한국문화축제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드라마 속 장금이가 되어 K-디저트 전통 다식을 만들고 있다.

외국인들도 태권도에 관심을 보인다. 스마트폰을 높이 들어 사진을 찍으려고 한다. 목말을 탄 아이가 태권도 시범을 보며 신나 한다. 다식 만들기 체험장에도 외국인이 보인다. 이제 한국문화축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를 잡은 느낌이다.

THE-K 스테이지 청년 예술가 공연은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했다.

오후 3시 THE-K 스테이지 청년 예술가 공연이 시작됐다. 공연이 시작됐을 때 비가 흩뿌렸지만, 많은 사람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다. 나이 지긋한 중장년들도 많다. 공연 중 한 중년이 무대 옆으로 나와 춤을 춘다. 한국문화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다.

2022 한국문화축제를 참관해보니 한국 문화가 세계의 중심이 되고 있음을 실감했다.

올해 한국문화축제가 더 의미가 있는 것은 ‘오징어 게임’의 에미상 수상이다.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감독상, 게스트상, 디자인상, 스턴트상, 특수시각효과상까지 총 6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비영어권 최초의 수상이라고 한다. 이는 한국 문화의 숨겨진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준 것이다. 이런 한국 문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이 2022 한국문화축제다.

한국문화축제는 체험 부스가 많아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 이 말처럼 대한민국 문화는 세계적인 문화가 됐다. 전 세계인이 온라인으로 THE-K를 즐기고 있다. 2022 한국문화축제를 참관해보니 한국 문화가 세계의 중심이 되고 있음을 실감했다.

2022 한국문화축제 https://kculturefestival.kr/

정책기자단|이재형rotc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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