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푼라디오, 9개월 연속 흑자 지속..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전년比 230억 증가

조광현 2022. 10. 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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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라디오(대표 최혁재)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3분기까지 누적 매출로 340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스푼라디오의 이번 실적은 2021년 대비 영업이익이 230억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앱 내 결제 금액 역시 매월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데, 이는 일본의 고소득 DJ(이하 디제이) 숫자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인다.

스푼라디오는 작년까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성장하는 전략에서, 올해는 투자유치 없이 이익을 내는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후 서비스 본질에 대한 개선, 수익을 창출하는 디제이 성장에 집중하며 이번 성과를 만들어 냈다. 그 결과 지난 1월부터 매월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3분기 기준 누적 340억원 매출과 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스푼라디오의 이번 실적 상승의 주 요인은 ‘고소득 디제이 확보’다. 실제로 지난 해 대비 올해 고소득 디제이 수는 작년 동기간 대비 840명에서 1,030명으로 20%이상 증가했으며, 이 과정에서 디제이의 만족도를 높이고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해 비용의 효율화를 실현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집중 공략했다. 그 결과 현재 전체 이용자 중 절반 가량이 일본 사용자이고, 일본 내 결제 금액 역시 전체 결제금액의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는 “이번 성과는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을 우선 시 했던 과거의 이른 바 적자 성장 전략을 탈피하고, 영업이익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제이와 스푼라디오가 동반성장하고, 컨텐츠의 질을 올리며 매출 역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푼라디오는 실시간 오디오 방송 플랫폼 ‘스푼’을 운영하고 있다. 영상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 Z세대를 위한 오디오이자 오디오계의 유튜브로 자리잡고 있으며, 22년 9월 기준으로 월 평균 100만 명이 이용중이다. 서비스 이용 국가로는 일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 미국, 중동 순으로 유저를 확보해 글로벌 오디오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매일경제 조광현 연구원[hyu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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