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나무 막으면 꼼짝 못해' RNG, DFM 꺾고 본선 진출

이솔 2022. 10. 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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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마오카이)를 고르지 못한 DFM이 RNG에게 본선 티켓을 내줬다.

5일 오전(한국시간) 2022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6일차에서는 중국의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이 일본의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DFM)를 3-1로 꺾고 본선 D조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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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NG 공식 웨이보, RNG의 '나무 봉인술'

(MHN스포츠 이솔 기자) 나무(마오카이)를 고르지 못한 DFM이 RNG에게 본선 티켓을 내줬다.

5일 오전(한국시간) 2022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6일차에서는 중국의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이 일본의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DFM)를 3-1로 꺾고 본선 D조에 합류했다.

첫 경기에서는 RNG가 일격을 허용했다. DRX가 선보였던 '나무(마오카이, 묘목) 박으면 꼼짝 못해' 전략처럼 1픽에서 마오카이를 선택한 DFM은 톡톡히 효과를 봤다.

공방전을 반복하던 10분 경 DFM이 3인 탑 갱킹으로 브리드(아트록스)를 잡아내며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후 라인전에서는 다소 불리한 경기를 펼쳤으나, 5-5 교전에서 마오카이 특유의 시야장악 및 포커싱 능력을 앞세운 DFM은 21분경 미드라인 교전 승리 후 바론을 획득,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후 다소간의 공방전이 있었으나, 마법공학의 영혼을 획득한 DFM은 경기시간 36분 장로 드래곤 교전에서 승리하며 RNG를 꺾어냈다.

사진=RNG 공식 웨이보

그러나 '나무 막으면 꼼짝 못해'라는 말을 하듯 RNG는 이후 마오카이를 밴(금지)했다. 효과는 만점이었다.

DFM은 2세트에서 초반 18분까지 글로벌 골드를 리드하며 을 유리하게 시작했으나, 이후 3인 탑 갱킹에서 끝내 브리드(아트록스)를 잡아내지 못하는 등, 'CC기 탱크' 마오카이와는 달리 상대 선수들을 좀처럼 제압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20분만에 바론을 허용하는 등 DFM은 초반의 우위를 전혀 살리지 못한 채 상대에게 압도당하며 패배했다.

3세트에서는 한 술 더 떠 게임시간 15분만에 미드-바텀 타워를 내주는 등 개인 기량에서부터 압도당한 DFM은 이렇다 할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했고, 기세를 압도한 웨이는 상대 정글을 제 집 드나들듯 왕복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결국 4세트에서도 단 3분만에 미드라인-탑 라인 갱킹으로 야하롱(아지르)의 플래시와 에비(나르)의 목숨을 거둬간 웨이(비에고)에 비해 바텀 다이브를 실패한 스틸(세주아니)은 일찌감치 기세가 꺾였고, RNG는 DFM을 손쉽게 압살하며 롤드컵 본선으로 향했다.

결과적으로 DFM에게 마오카이가 있었다면 다이브에서도, 5-5 교전에서의 포커싱에서도, 교전 직전 시야 장악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었겠으나 DFM은 "나무 막으면 꼼짝 못해"를 선언한 RNG에게 아무런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완패했다.

승리한 RNG는 젠지-100씨브즈-CTBC플라잉 오이스터가 기다리고 있는 D조로 향했다. 반면 DFM은 작년 1위로 플레이-인을 뚫는 기염을 토했으나 올해는 RNG라는 거함에 막히며 플레이-인에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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