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원래대로 440억 달러에 트위터 인수..계약 파기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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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 계약을 다시 원래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트위터는 별도 성명에서 머스크의 소송 중단 요구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주당 54.20달러라는 원래 인수 가격에 따라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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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 계약을 다시 원래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는 4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이런 내용의 제안을 해왔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에 보낸 서한에서 인수 계약 파기를 둘러싼 소송 중단을 요구하면서 440억 달러(62조 8천억 원) 규모의 계약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위터는 별도 성명에서 머스크의 소송 중단 요구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주당 54.20달러라는 원래 인수 가격에 따라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7월 인수 계약 파기를 일방적으로 선언했으나 이번 제안으로 3개월 만에 다시 자신의 의사 결정을 번복했습니다.
이번 소식은 머스크와 트위터의 법정 싸움을 2주일 앞둔 시점에서 나왔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했으나, 석 달 뒤인 7월 8일 트위터가 가짜 계정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돌연 계약을 파기했습니다.
이에 트위터는 계약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소송을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에 제기했고, 법원은 이달 17일부터 닷새간 관련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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