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I, 라오스 최초 '과학기술 마스터플랜' 수립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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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원장 문미옥)은 지난 9월 23~29일 라오스 기술통신부(MTC)와 함께 '한-라오스 고위급 회담' 및 '한-라오스 과학기술 마스터플랜 수립 워크숍'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국제기술혁신협력 라오스 2020-2022(K-Innovation Partnership Program with Lao PDR 2020-2022)'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라오스 최초 국가 과학기술혁신 마스터플랜 수립 논의를 위해 마련됐으며, 라오스 MTC와의 고위급 회담에 이어 MTC 및 주요 부처 공무원, 전문가 40여 명이 참여한 실무 워크숍으로 연계·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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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원장 문미옥)은 지난 9월 23~29일 라오스 기술통신부(MTC)와 함께 '한-라오스 고위급 회담' 및 '한-라오스 과학기술 마스터플랜 수립 워크숍'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국제기술혁신협력 라오스 2020-2022(K-Innovation Partnership Program with Lao PDR 2020-2022)'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라오스 최초 국가 과학기술혁신 마스터플랜 수립 논의를 위해 마련됐으며, 라오스 MTC와의 고위급 회담에 이어 MTC 및 주요 부처 공무원, 전문가 40여 명이 참여한 실무 워크숍으로 연계·운영됐다.
23일 진행된 고위급 회담에는 한국의 연구팀과 함께 MTC의 보베잉캄 봉다라 장관, 수마나 출라마니 기술혁신국장 및 소속 관료들이 참여했다.
봉다라 장관은 “라오스는 2021년에 '2024-2040 디지털 경제 정부전략'을 아세안에 발표하면서 과학기술 기반 사회경제 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높은 과학기술 수준을 지닌 한국과의 협력을 추진할 수 있도록 본 사업을 지원해줌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국 연구팀의 정성철 전 STEPI 원장은 “효과적이며 실행 가능한 과학기술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라오스의 경제발전을 달성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라오스 환경과 맥락을 고려한 라오스 고유의 과학기술 발전 방식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마나 출라마니 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이어져오는 한국 연구팀의 협력에 대해 감사히다”며 “효과적이고 실행 가능한 라오스의 과학기술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26일 개최된 한-라오스 과학기술 마스터플랜 수립 총괄 워크숍에서는 라오스 연구진이 STEPI 및 국내 전문가 도움으로 도출한 '라오스 과학기술 마스터플랜' 초안이 발표됐다.
발제를 맡은 선인경 STEPI 연구위원은 라오스 국제기술혁신협력사업 개요, 주요 사업경과와 함께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향후 진행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라오스 과학기술 마스터플랜의 3대 주요 전략인 △기술사업화 △중소기업 혁신 △국제협력에 대해 각 전략을 맡은 생파시스 훙갈룬, 비몬사 키오봉 라오스 국립대 교수, 판파킷 오판달라 라오스 총리실 부국장이 현재 작성된 전략별 마스터플랜 초안을 각각 발표했다.
토론에서는 한국의 연구진들과 MTC, 산업부, 교육부 등 과학기술 관련 주요 부처 공무원, 현지 전문가가 함께 라오스 과학기술 마스터플랜 초안에 대한 자문과 향후 수정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27~28일까지는 마스터 플랜 수립을 담당하는 MTC 공무원 및 현지 전문가, 한국 연구팀이 함께 '한-라오스 과학기술 마스터플랜 수립 실무 워크숍'을 가졌다.
정성철 전 원장이 '라오스 과학기술 마스터플랜 프레임워크'와 '한국의 과학기술 정책역량 강화 경험'에 대해 발제했으며, 마스터플랜 도출방향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29일에는 라오스 국립대와 라오스 사회경제정책연구소, 주라오스 한국대사관, KOICA 라오스 사무소 등을 방문해 K-이노베이션 라오스 사업을 통한 한국과 라오스의 과학기술협력 현황을 소개했다.
2020년 시작돼 올해 마지막 해를 맞은 국제기술혁신협력 라오스 사업은 우리나라가 정책 수립과정에 참여하며 라오스 실정에 맞는 고유 국가 과학기술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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