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확장억제력'은 만능의 방패 아니다..南의 환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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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공을 넘어가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로 도발 강도를 끌어올린 북한은 5일 한국이 미국에 확장억제력을 구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최근 진행된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와 한미 정상 간 '48초 환담' 등에서 한국이 '확장억제력' 범위를 확대하고 실행력을 높일 것을 미국에 '간청'했다며 "상전으로부터의 '확장억제력' 제공에 대한 담보를 명줄처럼 여기는 남조선 괴뢰들의 추태야말로 어리석고 가련하기 그지없다"라고 비아냥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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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일본 상공을 넘어가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로 도발 강도를 끌어올린 북한은 5일 한국이 미국에 확장억제력을 구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자멸의 기폭제'라는 제목의 글에서 "요즘 괴뢰 역적패당이 그 누구의 '위협' 타령을 귀따갑게 불어대며 '구체적인 확장억제력 강화 방안을 제시하고 철저히 지킬 것을 담보해달라'고 상전에게 애걸복걸한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최근 진행된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와 한미 정상 간 '48초 환담' 등에서 한국이 '확장억제력' 범위를 확대하고 실행력을 높일 것을 미국에 '간청'했다며 "상전으로부터의 '확장억제력' 제공에 대한 담보를 명줄처럼 여기는 남조선 괴뢰들의 추태야말로 어리석고 가련하기 그지없다"라고 비아냥댔다.
매체는 또 미국의 '핵우산'에는 '통구멍'이 뚫렸다며 "미국이 핵 몽둥이를 휘두르며 강권과 전횡을 부리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자신들의 핵능력 강화로 한반도의 '전략적 구도'가 근본적으로 달라졌고 미국의 '핵우산'도 수명을 다했다는 것이다.
매체는 "대세는 이미 완전히 바뀌었고 미국이 결코 괴뢰 따위를 위해 엄청난 후과를 감수하면서까지 자국의 이익을 희생시킬 리 만무하다"며 "상전이 여전히 지켜줄 것이라는 시대착오적인 환각에 사로잡힌 어리석은 망동은 그야말로 무지의 극치"라고 거듭 강조했다.
확장억제력은 미국이 동맹국에 대해 미 본토를 공격당했을 때와 같은 수준의 핵 억제력을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북한은 최근 열흘 사이 5차례 '핵 투발 수단'인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도발의 수위를 높이고 정세를 긴장시키고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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