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최연소 세계 1위 알카라스, US 오픈 이후 첫 투어 대회서 1회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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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최연소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19·스페인)가 US 오픈 우승 이후 출전한 첫 투어 대회에서 1회전 탈락했다.
알카라스는 4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넘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아스타나오픈 1회전에서 '럭키루저'(기권자 대신 본선에 합류한 선수)로 본선에 나선 다비드 고팡(66위·벨기에)에게 0-2(5-7 3-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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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남자 테니스 최연소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19·스페인)가 US 오픈 우승 이후 출전한 첫 투어 대회에서 1회전 탈락했다.
알카라스는 4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넘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아스타나오픈 1회전에서 '럭키루저'(기권자 대신 본선에 합류한 선수)로 본선에 나선 다비드 고팡(66위·벨기에)에게 0-2(5-7 3-6)으로 패했다.
지난 달 막 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 오픈 단식에서 우승하며 세계 1위에 등극한 알카라스는 US 오픈 이후 처음 출전한 투어 대회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경기 후 알카라스는 "힘든 경기였다. 고팡이 정말 잘했다"고 패배를 인정한 뒤 "이 경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어를 잡은 고팡은 "큰 무대, 그리고 많은 관중 앞에서 세계 1위와 경기할 땐 최고의 경기력을 뽐낼 수 있는 엄청난 힘이 생긴다. 나는 오늘 최선을 다해야 했고, 실제로 그랬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2번 시드인 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는 1라운드에서 랭킹 40위인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페인)를 2-0(6-3 6-1)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6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는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한 미하일 쿠쿠쉬킨(카자흐스탄)을 2-0(6-3 6-4)으로 잡았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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