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 복귀 도경수X이세희, 위기의 KBS 수목극 살릴까[TV보고서]

박정민 2022. 10. 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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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도경수와 박선생 누나 이세희가 사이다 활극으로 뭉친다.

10월 5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극본 임영빈/연출 김성호)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이다.

KBS 2TV '신사와 아가씨'로 스타덤에 오른 이세희 차기작이자 도경수 4년만 안방극장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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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도경수와 박선생 누나 이세희가 사이다 활극으로 뭉친다.

10월 5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극본 임영빈/연출 김성호)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이다. KBS 2TV '신사와 아가씨'로 스타덤에 오른 이세희 차기작이자 도경수 4년만 안방극장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모이고 있다.

도경수는 불량검사 진정 역을 맡는다. 진정은 검찰청의 꼴통 불량검사다. 전무후무한 돌아이지만, 깊은 정의감과 양심을 지닌 인물로 약자 편에 써서 악인들과 싸운다.

이세희는 중앙지검 형사부 선임 검사 신아라로 분한다. 깔끔한 일 처리와 냉철한 상황 판단, 뛰어난 사회성으로 중앙지검장 오른팔을 꿰찬 인물이다.

도경수와 이세희 연기 변신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그간 순수하고 따뜻한 인물을 주로 연기해 온 도경수는 똘기 충만 검사로 사이다를 선사한다. '신사와 아가씨'에서 박단단 역을 맡아 일명 박선생 누나로 사랑받은 이세희는 다시 KBS에 돌아와 똑 부러지는 검사로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진검승부'는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 김성호 감독과 '스케치'를 공동 집필한 임영빈 작가가 의기투합해 빠른 전개와 유쾌한 감동을 선사하는 사이다 드라마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도경수, 이세희를 비롯해 하준, 이시언, 주보영 등이 극을 든든하게 받친다.

다만 올해 tvN '군검사 도베르만',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등 검사인 주인공을 앞세워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다크 히어로 드라마가 많았던 만큼 신선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현재 KBS 수목극은 부진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3개월 공백 끝 부활한 수목극 '너에게 가는 속도 493㎞'를 시작으로 '징크스의 연인',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까지 모두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22년 마지막 주자로 나선 '진검승부'가 시원한 한 방을 날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KBS 2TV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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