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가 코앞인데"..백악관, OPEC+ 감산 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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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원유생산을 줄이려는 OPEC+의 결정을 만류하고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OPEC+는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석유장관회의를 통해 일평균 100만~200만배럴의 감산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해 세 자릿수로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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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원유생산을 줄이려는 OPEC+의 결정을 만류하고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다음달 11일 중간선거를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 부족으로 다시 휘발유 가격이 오를 경우 선거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OPE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의 비(非)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다.
로이터는 이날 해당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백악관이 “감산이 경제적 펀더멘털(기본)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OPEC+ 산유국들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의 아드리엔 왓슨 대변인은 OPEC 조치가 나오기 전까지 어떠한 코멘트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에너지 공급은 경제성장을 지지하고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낮은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 수요에 맞춰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왔다”고 언급했다.
OPEC+는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석유장관회의를 통해 일평균 100만~200만배럴의 감산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해 세 자릿수로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원유 중개업체 PVM 원유 어소시에이츠의 수석 분석가 스티븐 브레녹은 3일 보고서에서 “동절기가 다가오고 있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최근 보고서에서 “브렌트유가 향후 3개월 동안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해 세 자릿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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