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경절 맞아 항모킬러 둥펑 시리즈 공개..대미 억지력 과시

김정률 기자 2022. 10. 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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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언론이 국경절을 맞아 둥펑(DF) 미사일 등 최신예 무기를 공개했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CCTV는 최근 8부작 다큐멘터리에서 '항공모함 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둥펑-21D, 둥펑-26B 탄도미사일과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41 등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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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문제와 관련해 미국에 대한 절묘한 경고"
4일(현지시간)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사령부 로켓군이 대만 동부 연안의 해역을 향해 재래식 미사일 실험을 모처에서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 관영 언론이 국경절을 맞아 둥펑(DF) 미사일 등 최신예 무기를 공개했다. 미·중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에 대해 경고를 했다는 분석이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CCTV는 최근 8부작 다큐멘터리에서 '항공모함 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둥펑-21D, 둥펑-26B 탄도미사일과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41 등이 실렸다.

이중 둥펑-41은 핵탄두를 탑재하고 1만2000㎞ 비행할 수 있어 미국 본토의 직접 타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CCTV의 다큐멘터리는 중국의 전략적 억지력을 선보인 것이라고 했다.

쑹중핑 군사전문가는 중국 정부가 "둥펑 시리즈 전략 무기를 선보인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중국에도 딜레마를 안겨주는 만큼 대만 문제와 관련해 다른 나라가 중국에 압박을 가하도록 하는 미국에 대한 절묘한 경고"라고 했다.

그는 재래식 무기와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무기는 미국 항공모함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 군함이 유사시 중국 영해에 진입할 때 정밀 타격이 가능한 둥펑-21D와 둥펑-26B를 통해 이를 저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CMP에 따르면 중국군은 지난 2020년 8월 남중국해에서 두 발의 둥펑 미사일을 발사 이동 중인 선박을 명중시킨 바 있다. 둥펑-26B의 사거리는 4000㎞로 지상 및 해상 목표물에 대한 핵 또는 재래식 공격이 가능하다.

앞서 중국 소셜네트워크에는 둥펑-26B 미사일 여단 중 하나가 북부전구에 주둔하고 있다고 나와 있다. 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군이 대만을 작전지역으로 둔 남부와 동부전구에 새로운 미사일 여단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CCTV의 다큐멘터리에는 둥펑-15와 둥펑-16 등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공개됐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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